강동경희대병원 ‘질환모델 중개연구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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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병원 ‘질환모델 중개연구센터’ 설립
  • 병원신문
  • 승인 2021.10.2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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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연구 전문 연구자 채용으로 연구중심병원 가속화

강동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김기택)이 최근 ‘질환모델 중개연구센터’를 설립하면서 연구중심병원으로의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질환모델 중개연구센터는 임상연구와 기초연구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질병의 원인 규명 및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연구를 수행한다. 환자군의 다각적인 유전체 분석과 해당 유전자의 기능 연구를 바탕으로 질환에 관련된 분자 기전의 이해와 임상 치료를 위한 신약개발의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임상의학연구소는 질환모델 중개연구센터 설립을 위해 중개연구 분야(AI, Bioinformatics 및 Zebrafish 질환 모델) 선도적 연구자인 이윤성 교수와 김만석 교수를 연구 전담 전임교원으로 채용했다.

이윤성(사진 왼쪽), 김만석 교수
이윤성(사진 왼쪽), 김만석 교수

이윤성 교수는 미국 듀크대에서 세포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은 인재로, 분자유전학 실험실에서 제브라피쉬의 질환 동물모델을 통해 질병의 기전과 약물의 효과를 빠르게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최근 동물실험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제브라피쉬는 배(발생 초기)의 성장이 빠르고 관찰이 용이하며, 세대교체가 빠른 척추동물모델로써 사람의 질병 연구에 적합하다.

김만석 교수는 텍사스A&M대학교에서 전기컴퓨터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단일세포 수준에서의 유전체 발현패턴 분석 및 그에 상응하는 대사체 분석을 포함한 생물정보학을 연구해오고 있다. 특정 질병 및 질환과 관련해 유전체 분석이 동반된 대사체 분석은 세포의 상태 및 특성에 따른 유의미한 상호작용정보를 획득함으로 기존의 방법보다 분석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질환모델 중개연구센터는 ‘유닛1(김만석교수)-질환 대사체 예측 플랫폼’과 ‘유닛2(이윤성교수)-질환모델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두 개의 유닛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계돼 제한된 인프라의 한계를 극복하는 지능형 연구플랫폼으로 운영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임상연구소장 이상호 교수는 “중개연구센터 설립과 함께 연구전담 전임교원들은 각 임상 진료과와 간담회 및 저널리뷰를 진행 중”이라면서 “각 임상 진료과와의 활발한 협업으로 연구역량을 강화, 질병의 진단이나 치료, 예방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나아가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상의과학자 양성사업(2018~2022, 25억원, 이상호 연구부원장)을 수주해 차세대 임상의과학자를 양성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산학연병 클러스터를 구성해 의료기술사업화를 위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보건산업진흥연구원의 통합의료과제(2020~2024, 64억원, 김강일 심의조정처장) 등의 대형과제를 수주하면서 병원의 연구역량이 수직 상승 중으로 연구중심병원을 향한 다음 단계를 위한 인재 등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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