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병원체자원은행 2020년 연보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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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병원체자원은행 2020년 연보 발간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1.10.2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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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가능한 자원 6,224주(712종), 신규 수집된 자원 2,763주(500종)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행장 김성순)은 ‘2020년 국가병원체자원은행 연보(Annual Report of National Culture Collection for Pathogens)’를 발간했다고 10월 21일 밝혔다.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병원체자원의 수집·관리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제8조에 의해 설치·운영되고 있으며, 국내·외 병원체자원 관련 연결망을 구축해 병원체자원의 확보, 자원화, 관리 및 분양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연보에는 2020년 병원체자원 수집·등재 현황, 신규 자원 및 분양 현황 등이 자세히 소개돼 있으며, 국가 책임기관으로서 기탁·등록·보존기관의 확대·강화를 위해 분야별병원체자원전문은행의 신규 지정 및 은행 현황에 대한 소식을 담고 있다.

병원체자원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보유자원 특성 고도화 사업, 국내·외 협력 현황, 홍보 및 학술 활동, 분양된 병원체자원의 활용 현황 등도 수록돼 있다.

분야별병원체자원전문은행 등의 수집 연결망을 통해 연간 총 2,763주(500종)가 수집 및 수탁됐다. 세부적으로는 세균 2,200주(341종), 진균 406주(148종), 바이러스 42주(10종), 조류 1주(1종), 파생물질 114건이다.

기탁·분양 심의위원회를 통해 총 784주가 ‘병원체자원 보존·관리목록’에 신규로 등재됐으며,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도 11주 등재됐다.

2020년 말 기준 ‘병원체자원 보존·관리목록’에 등재된 자원은 세균 5,054주(533종), 진균 490주(152종), 바이러스 371주(26종), 조류 1주(1종), 파생물질 308건 등 총 6,224주(712종)다.

2020년 국내 보건의료 연구 및 산업 기관 등에 분양·활용된 자원은 3,023주(132종)으로 2019년 대비 77% 증가했고,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는 62개 기관에 바이러스 187주가 분양됐다.

기관별 분양 현황은 국공립연구소의 경우 보건소교육용으로, 대학·비영리기관은 진단기술연구용과 백신·치료제 연구용으로, 민간영리기관은 진단기술연구용으로 가장 많이 활용됐다.

자원별 분양 현황을 보면 세균은 살모넬라(Salmonella) 속과 대장균(Escherichia) 속, 진균 칸디다(Candida) 속이 가장 많이 분양됐고, 바이러스는 베타코로나바이러스(Betacoronavirus) 속이 주로 분양됐다.

국립보건연구원 권준욱 원장은 “국가병원체자원은행 연보 발간을 통해 국내 보건의료 학계, 연구 및 바이오 산업계 관계자들에게 국내 병원체자원 현황 및 소식을 알림으로서 병원체자원 활용 및 바이오산업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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