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지 소통하는 열린 의료원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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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지 소통하는 열린 의료원이 되겠습니다”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1.10.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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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성 가톨릭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소통과 배려’ 강조
국내 최대 규모 네트워크 의료 빅데이터 활용, 미래 헬스케어 산업 선도
건립 중인 ‘옴니버스 파크’ 산·학·연·병 어우러진 기초의학 첨병 역할 기대

“언제든지 소통하는 열린 의료원이 되겠습니다. 아울러 미래 헬스케어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소통과 배려를 최우선 가치로 내부결속을 다지고 국내 최대 규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미래 헬스케어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거듭난다.

특히 내년 초에 완공 예정인 ‘옴니버스 파크’를 명실상부한 ‘산·학·연·병’이 함께하는 글로벌 메디컬 콤플렉스로 조성해 가톨릭중앙의료원 발전의 첨병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9월 1일 제34대 가톨릭중앙의료원장으로 취임한 이화성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10월 8일 서울성모병원 별관에서 병원신문과 만나 가톨릭의료원의 미래를 제시했다.

이화성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가톨릭중앙의료원 의료원장
이화성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가톨릭중앙의료원 의료원장

먼저 이화성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구성원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언제든지 소통이 가능한 열린 의료원을 강조했다.

앞서 취임사를 통해 소통과 배려 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힌 그는 “제일 중요한 것은 소통과 배려로 우리 기관의 모토인 ‘함께 소중한 우리’처럼 상대방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수평관계로서의 직장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현장에서의 문제를 해결하고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는 언제든지 소통하는 열린 의료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8개 부속병원, 약 6,500여 병상에서 생성되는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부상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사실은 8개 부속병원에서 나름 우리가 ‘CDW(Clinic Data Warehouse)’라고 부르는 임상 빅데이터가 굉장히 많이 나온다”면서 “4차 산업혁명에 맞춰 AI와 빅데이터를 융합하고 활용하는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훌륭한 결과물들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빅데이터를 이용하는 방향으로 의료원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신의료기술 개발과 대형 국책과제를 동시에 석권하는 등 Digital Transformation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올해 3월 의료원 산하에 정보융합진흥원을 신설해 의료원 산하 기관 간 데이터 표준화와 양질의 데이터를 생성·관리하는 등 의료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기술 플랫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2022년 초에 완공되는 ‘옴니버스 파크’가 의사과학자 양성 등 기초의학 연구의 중심이자 ‘산업체, 학교, 연구소, 병원(산·학·연·병)’이 함께하는 글로벌 메디컬 콤플렉스로 가톨릭중앙의료원 도약의 첨병이라고 했다.

이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옴니버스 파크는 산·학·연·병이 함께 어우러지는 글로벌 메디컬 단지로 만들어져 바이오 시대에 맞는 체계를 구축하고이를 통해 후학 양성을 위한 틀을 만드는 게 지금 그리고 있는 큰 그림”이라며 “옴니버스 파크가 기초의학을 발전시키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그는 “예비 의사들인 의대생들이 의사과학자나 기초의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며 “기초의학 융성을 위한 세미나와 학술교류, 시설, 연구 장비 등을 투자 짧게는 10년 길게는 30년을 내다보고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밖에도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각 병원의 특성화 구축 계획을 묻자 그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지만 크게 보면 서울성모병원은 양성자치료기 도입, 여의도성모병원은 영성을 위주로 한 병원을 생각하고 있다”며 “또 은평성모병원은 뇌센터와 장기이식, 스마트병원, BMT 등을 강화하고 구체화 시켜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끝으로 이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게 직설적으로 물었다. 훗날 어떤 의료원장으로 기억되길 바라는지 물었더니 “저는 사실은 큰 정책을 추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며 “의료원이 잘 어우러져 앞으로 나가는데 ‘이화성이라는 사람이 열심히 일했구나’라고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고 소탈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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