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더불어민주당, 의료현안 정책 공조에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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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더불어민주당, 의료현안 정책 공조에 공감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1.10.0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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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대표, 의협 방문…동반자의 자세 상호 협력 강조
이필수 회장, 민주연구원과의 정책협의체 구성 제안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와 더불어민주당(대표 송영길)이 의료현안 정책 공조에 공감, 상호 협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은 10월 7일 의협 용산임시회관을 찾아 이필수 회장 집행부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필수 회장은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정책을 꾸준히 펼친 것과 더불어 전 국민이 이에 동참해 집단면역을 향한 노력을 지속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특히 지금처럼 백신 접종이 꾸준히 이뤄진다면 일상을 회복할 날도 가까워질 것으로 믿는다며 의협도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 회장은 각 정당 경선준비 과정에서 분야별 정책 대결이 관심사가 되는 가운데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문제를 비롯해 보건의료분야 정책에 대한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효과적인 정책 제안과 공조를 위해 더불어민주당과의 정책협의체 구성 등을 제안한 이 회장이다.

이 회장은 “필수의료 지원대책 마련,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의료기관 및 의료인 지원책 마련, 의료전달체계 확립, 건강보험제도 안정화를 위한 적정부담‧적정수가‧적정급여 방안 마련 등 현안이 많다”며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과의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정책 공조를 강화해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에 송영길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코로나19 전담병원 손실 보상금과 의료인력 대상 수당을 도입했다”며 “필수의료 지원대책 역시 긴밀히 논의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동반자의 자세로 상호 협력하자”고 화답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대처에 헌신하는 의료진의 노고를 치하하는 것도 잊지 않은 송 대표다.

송 대표는 “K-방역은 정부뿐만 아니라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빨리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 같은 성과의 이면에는 의료진의 땀과 눈물이 녹아 있다”고 언급했다.

함께 참석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조직사무부총장도 “손실보상법 발의 과정에서 의사들이 보여준 헌신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의사가 전문가로서 합당한 예우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신현영 의원은 의협과 함께 할 일이 산적해 있다며 꾸준한 소통과 대화를 강조했다.

신 의원은 “산부인과 관련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고민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의료현장에서 벌어지는 불가항력적인 의료분쟁에 대해 의료진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공의료 강화도 중요하지만, 민간의료에서 공공 역할을 일부 맡고 있는 것을 충분히 인정받도록 해야 한다”며 “민간이나 공공이나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여건 조성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의료전달체계 확립 및 필수의료를 살릴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 모색을 위해 의협과 더불어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 공동 주최 국회 토론회도 개최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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