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정은경 청장 “위드코로나 11월 9일 시작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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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정은경 청장 “위드코로나 11월 9일 시작 가능”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1.10.0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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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마지막 주 전국민 70% 접종 완료…항체 형성 기간 2주 고려
강기윤 의원 “의료체계 점검과 경구용 치료제 입도선매 지켜져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인 위드코로나 시작 시점을 11월 9일부터 시작이 가능하다고 밝혀 주목된다.

정 청장은 10월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국정감사에서 “이번 달 25일이 있는 마지막 주에 전 국민의 70%가 접종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항체 형성 기간인 2주를 고려해 11월 9일쯤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사진=국회 전문기자협의회)
왼쪽부터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사진=국회 전문기자협의회)

앞서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10월 25일 전 국민 70%, 성인 80%, 고령층 90% 접종률을 달성하면 위드코로나 시작 목표를 세우고 있나라는 질의에 정 청장이 이렇게 대답한 것.

이같은 정 청장의 답변에 강 의원은 위드코로나를 시작하기 위해 정부가 반드시 의료체계를 점검하고 경구용 치료제를 입도선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배경에는 위드코로나가 시작 될 경우 확진자가 5처명 이상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어 의료체계가 이를 감당할 수 있을지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는 것.

강 의원은 “병실확보 등 의료시설 충족 여부도 문제지만, 코로나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의료인들이 이를 감당해낼 수 있을지도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 의원은 “일반 발열환자들이 발열을 이유로 병원 응급실 진료를 거부 받은 경우가 전국에서 2,900여건이 넘었다”며 “확진자가 폭증할 경우 응급의료시스템이 이를 견딜 수 있을지도 점검할 부분이다”고 언급했다.

특히, 경구용 치료제 입도선매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정부가 국내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치중한 나머지 해외 백신 도입에 뒤늦게 뛰어들었던 실수를 두 번 다시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끝으로 강 의원은 “지난 백신 도입 시 백신을 서둘러 구매했다가 남는 것을 걱정하는 장관에게 ‘백신이 남으면 내가 다 구매할테니 서둘러라’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며 “마찬가지로 국내 치료제 개발에 기대지 말고 해외 경구용 치료제를 입도선매 해야 한다. 이번에도 남으면 제가 다 구입할테니 서둘러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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