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섭 남양주 현대병원장, 중앙대의료원 18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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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섭 남양주 현대병원장, 중앙대의료원 18억원 기부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1.09.1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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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과 중앙대 발전기금으로 총 50억원 약정

남양주 중앙대의료원 교육협력 현대병원 김부섭 병원장이 내년 3월 개원 예정인 중앙대광명병원 건립을 위해 써달라며 중앙대의료원에 18억원을 기부했다.

중앙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홍창권)은 9월 15일 중앙대병원 회의실에서 홍창권 의료원장과 김부섭 현대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서 김부섭 병원장은 “‘올해로 개교 50주년을 맞은 중앙대 의과대학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고싶다’라는 생각을 하던 중 중앙대광명병원을 생각하게 됐다”며 “광명병원은 의과대학 후배들의 교육수련과 양성뿐만 아니라, 범 중앙인이 바이오메디칼 분야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데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해 후원을 하겠됐다”고 말했다.

또한, ‘중앙 메디칼 이노베이션 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병원장은 중앙대학교에도 장학금 2억원을 후원하겠다고 약속했다.

18억원이라는 거금을 괘척한 김 병원장은 1981년에 중앙대 의과대학(11기)에 입학했으며 중앙대에서 석·박사학위(정형외과학)를 받았다. 그는 중앙대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를 수료하고, 혜민병원 진료부장을 거쳐 1998년 남양주에 현대병원을 개원했다.

개원 이후 현재까지 국내의료봉사는 물론 해외의료봉사를 이어온 김 병원장은 10년 이상 몽골과 카자흐스탄 지역 해외의료봉사를 꾸준히 실천해온 의료인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된 해외의료봉사를 대신해 카자흐스탄 의료진을 초청해 현대병원에서 6개월씩 연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김 병원장은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의료계 전체가 어려운 상황에서 병원 내 일반 병상을 음압실로 변경, 107개 코로나 전담 병상을 확보하는 등 코로나 환자 치료와 선제적 감염차단으로 ‘환자를 돌보는 것이 의사의 사명’이라는 신념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8년 중앙대의료원 발전기금으로 30억원을 약정한 김 병원장은 매년 3억원씩 후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중앙대광명병원 건립기금으로 18억원을 추가로 기부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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