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기독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 개설
상태바
세명기독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 개설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1.09.14 1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방암 분야 세계적 명의, 포항에서 만나보세요’

세명기독병원은 뇌병원에 이어 암센터 확대 개편을 계획하며 첫 번째 특화 센터로 유방갑상선암센터를 최근 개설했다.

현재 우리나라 유방암 발생률은 매년 6.1%씩 급속도로 증가해 국내 여성 암 1위이며, 갑상선암 또한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세명기독병원 연간 내원 환자 질환별 통계에 따르면 병원에서 암으로 확진 받는 경우가 연평균 200여 건에 달하지만, 대부분 서울·부산 등으로 전원하는 실정이다.

세명기독병원은 관계자는 “우리 지역 암 환자는 그동안 암을 진단받더라도 서울 등 수도권 암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찾아 치료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수술이나 방사선치료를 위해 대도시 대학병원을 오가며 겪는 경제적 시간적 손실과 육체적인 어려움이 상당해 집 가까이에서 최고의 전문의에게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유방갑상선암센터를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세명기독병원은 유방갑상선암센터를 개설하며 유방암 분야 세계적인 명의 영입과 함께 대학병원 이상의 고품질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양한 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유방암 분야 세계적인 명의 백남선 원장 영입

백남선 원장은 서울의대를 졸업한 후 미국 하버드대 다나파버 암센터 임상의사를 지냈으며 이대여성암병원장, 건국대병원장, 원자력병원장을 역임했다. 한국 및 아세아 유방암학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영국 케임브리지 IBA가 위암 및 유방암 세계 100대 의사로 2006년 선정한 바 있는 세계적 명의다. 국내 환자뿐 아니라 해외에도 백 원장을 만나기 위해 한국행 비행기를 탈 정도며, 국내 최다 해외 환자 유방암 수술 건수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유방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가슴을 보존하며 암을 제거하는 유방보존 수술을 1986년 국내 최초로 집도했다. 또 전 세계 의사를 상대로 교육하는 의사로도 유명하다.

진료 중인 백남선 암병원장.
진료 중인 백남선 암병원장.

암 환자를 위한 원스톱 신속 진료

세명기독병원은 유방갑상선암센터에 여성을 위한 진료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며 여성 환자만을 위한 별도의 공간을 갖췄다. 특히 암 의심 및 진단 환자는 다른 진료과, 종합검진 등은 물론 다른 병원에서 암을 진단받더라도 당일 접수와 검사를 할 수 있는 패스트 트랙을 적용해 우선 진료를 제공한다. 이는 암 의증만으로도 불안한 환자에게 신속한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 결과를 제공함으로 진료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한 최첨단 장비 구축

세명기독병원은 암 진단을 위한 첨단 장비를 갖춰 정확하고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다. 유방암의 경우 가장 기본적인 유방 X-레이 검사와 유방 3D 촬영을 통해 이상 유무를 파악하고 초음파 장비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한다. 초음파에서 유방 종양이 의심되면 맘모톰으로 제거하고 실시간 조직 검사를 통해 암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암이 진단되면 3.0T MRI와 전신 암 진단 장비인 PET-CT를 통해 전이 여부를 확진하고 빠르게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그 외에도 암 수술 이후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가 최첨단 방사선치료 장비인 선형가속기(바이탈 빔)를 통해 방사선치료 결정 후 단 이틀 만에 치료를 적용하고, 항암치료 또한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3명이 포진돼 있어 다른 병원 전원 없이 가능하다.
 

최단 시간 내 신속 수술 시스템

암 진단 환자는 수술을 기다리는 시간 동안 암이 전이되거나 더 커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매우 불안한 시간을 보낸다. 대도시 대학병원은 진단 후 수술까지 기본 몇 개월 이상을 기다리는 것이 현실이다.

백남선 원장은 환자가 수술을 기다리며 겪는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오직 회복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진단 후 최단 시간인 1주일 이내 암 수술을 시행하는 ‘신속 수술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백 원장이 모든 수술을 직접 집도한다.

백남선 암병원장이 세명기독병원에서 첫 수술을 하는 모습.
백남선 암병원장이 세명기독병원에서 첫 수술을 하는 모습.

 

암 치료 효과는 물론 여성의 삶의 질까지 생각하는 병원

백남선 원장은 “유방암은 진단 후 빠른 시일 내에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고, 유방의 전체 모양을 유지해 주면서도 재발이 적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유방보전술과 다학적 치료로 여성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 병원은 환자가 암 진단으로 인한 육체적, 심리적인 부담을 덜고 오직 회복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심리적 지지도 해 긴 시간이 소요되는 치료 과정에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부임 소감을 말했다.

세명기독병원은 유방갑상선암센터 개설을 기점으로 포항 지역에서 대학병원보다 더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향후 경주, 대구 등 주변 지역 뿐 아니라 전국, 세계의 암 환자가 역으로 포항을 찾도록 환자 유치 기틀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