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성난임 10년 전보다 2.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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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난임 10년 전보다 2.2배 증가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1.09.1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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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메디병원 2011~2020년 연령대별 여성 난임 환자 분석 결과

40대 여성 난임 환자가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삼의료재단 미즈메디병원(이사장 노성일)이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여성 난임(상병코드N978, N979)으로 진단받은 환자 1만9,443명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30대 여성 난임 환자가 75.6%, 40대 여성 난임 환자가 13.5%였다. 이 중 40대 여성 난임 환자는 2011년 8.8%에서 2020년에는 19%로, 10년 사이 2.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40대 여성난임 환자수(미즈메디, 2011~2020)
30~40대 여성난임 환자수(미즈메디, 2011~2020)

미즈메디병원 아이드림센터 이광 센터장은 “결혼과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여성 난임 환자의 연령대 역시 높아지고 있다”며 “난임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난임의 원인을 찾아야 하고 나이, 임신시도 기간, 과거력, 얼마나 빠른 임신을 원하는지 등 상황에 따라 배란유도, 인공수정시술, 시험관 수정시술 등의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즈메디병원 아이드림센터 이유진 진료과장은 “난소기능이 좋더라도 임신은 실제 나이가 중요하므로 임신 시도는 가능한 젊은 나이, 적어도 44세 이전에 임신하는 것이 좋다”며 “35세 이상의 부부라면 6개월정도 자연임신 시도를 해보고, 꾸준한 건강관리와 함께 적극적인 임신시도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미즈메디병원 아이드림센터 임현혜 진료과장은 “특히 체중을 관리해 건강한 상태에서 임신을 시도하겠다는 부부가 많은데 건강한 식단과 적당한 운동 등 기본적인 건강관리와 동시에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며 “무리한 다이어트는 여성의 배란과 생리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임신 시도 중에는 과도한 운동과 체중감량을 하는 다이어트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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