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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환자들, 가려움 완화와 빠른 증상 개선 가장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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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환자들, 가려움 완화와 빠른 증상 개선 가장 원해
  • 병원신문
  • 승인 2021.09.1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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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비 경제적 부담 완화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필요
중증아토피연합회, 환자 672명 대상 설문 조사 결과 발표

중증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가려움 완화와 빠른 증상 개선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장기간 치료와 관리에 따른 치료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9월 14일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을 맞아 아토피피부염 환우들의 모임인 중증아토피연합회(대표 박조은, 이하 중아연)가 지난 8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아토피피부염 환자 672명을 대상으로 한 ‘아토피피부염 치료와 질환 관리 현황’ 온라인 설문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이번 조사 결과 환자들이 생각하는 아토피피부염의 치료 목표는 1순위 응답 기준 가려움 완화가 29.9%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가능한 빠르게 증상 개선(20.5%), 증상 개선 효과의 장기적인 유지(18.8%), 얼굴/목 등 노출 부위 피부 개선(13.4%) 순이었다.

가려움의 완화와 빠른 증상 개선 및 개선 효과의 장기적인 유지 등이 환자들의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추정된다.

또 아토피피부염 치료를 위해 받고 있는 치료법으로는 74.6%의 환자가 바르는 약(국소 치료)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53.0%가 항히스타민제를, 37.4%가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고 있었다.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신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환자는 9.4%였고, 아토피피부염을 유발하는 특정 원인 물질을 표적으로 억제하는 최신 표적 치료제(생물학적제제+JAK 억제제)를 사용하는 환자는 31.1%였다.

침, 한약 등의 한의원 치료 및 대체의학/민간요법 등을 사용한다는 환자도 각기 9.4%, 10.1%에 달해, 표준요법 이외의 치료에 대한 의존도가 아직까지도 높았다.

치료법에 대한 만족도는 생물학적제제가 3.83점(5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고, 바르는 약(3.67점), 항히스타민제/스테로이드제(3.50점), 광선 치료(3.30점)에 대한 만족도가 타 치료법 대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전신 면역억제제(2.98점), 대체의학/민간요법(2.91점)은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최신 표적 치료제로 치료를 받고 싶지만 처방을 받지 못한 가장 큰 이유로는 보험급여 기준(국소치료제 4주 이상 및 면역억제제 3개월 이상 치료, EASI 23 충족)을 충족하지 못해서가 29.7%로 가장 높았으며 치료비 등 경제적인 부담이 커서(24.8%)가 뒤를 이었다.

이와 연계해 현재의 생물학적제제에 대한 보험 기준에 대해서도 일부 개선되어야 한다가 39.6%, 많은 부분이 개선되어야 한다가 30.4%로 70.0%에 달하는 환자들이 현재의 기준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는 실제 질환의 경과와 환자들의 치료 여건을 반영한 현실적인 보험 기준 개선 필요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중아연은 평가했다.

장기 치료로 인한 경제적 부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질환 관리와 치료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이 크다가 35.9%, 매우 크다가 18.0%로 환자의 절반 이상인 53.9%가 경제적인 부담을 느꼈다.

이러한 경제적인 부담은 유병 기간과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년 이하는 크다(매우 크다 10.9%+크다 41.3%)는 응답이 52.2%인데 반해 유병기간이 11년 이상인 환자는 크다(매우 크다 33.5%+크다 38.2%)는 응답이 71.7%로 환자가 느끼는 경제적인 부담이 더 높았다. 아토피피부염이 장기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라는 점에서 유병 기간이 길어질수록 경제적인 부담도 커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중아연 박조은 대표는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경증 환자들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한 중증환자도 많지만 아직도 가벼운 피부 질환, 생활습관 관리를 못해서 생긴 질환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안타깝다”며 “세계 아토피의 날을 맞아 질환과 환자들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좀 더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어서 조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나타났듯이 새로운 치료제의 출시로 환자들의 치료 환경이 좋아졌지만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더 좋은 치료제들이 빨리 출시돼 환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이런 치료제들의 보험 기준이 완화되어 필요한 환자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설문 조사에 참여한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의 유병 기간은 11년 이상이 40.5%로 가장 높았고, 3~7년이 20.1%, 7~10년이 15.6%, 1~3년이 14.0%로 나타났다.

증상 발생 후 의료 전문가를 통해 아토피피부염을 진단을 받기까지 걸린 기간은 3개월 미만이 43.0%로, 비교적 빨리 진단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1년 이상이 걸렸다는 응답도 15.8%에 달했다. 질환의 중증도는 경증이 44.6%, 중등증이 26.3%, 중증이 17.0%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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