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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 피부과 전문의병원 구별 못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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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 피부과 전문의병원 구별 못 한다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1.09.10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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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결과 응답자 70% 오답…올바른 정보 전달 중요성 확인
대한피부과학회, ‘피부는 피부과 전문의에게’ 캠페인 진행
올바른 피부과 전문의병원 구별법
올바른 피부과 전문의병원 구별법

국민 10명 중 7명은 피부과 전문의병원을 구별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피부과 전문의병원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의 중요성을 확인, 대국민 캠페인을 강화하겠다는 게 대한피부과학회의 계획이다.

대한피부과학회(회장 박천욱,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교수)는 9월 9일 ‘제19회 피부건강의 날’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대국민 설문조사 진행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피부과학회는 ‘피부는 피부과 전문의에게’라는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피부건강의 날은 피부건강의 중요성과 피부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매년 진행하고 있는 행사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피부질환과 피부과 전문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해 국민에게 안전하고 정확한 피부질환 치료 및 미용시술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재고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최근 6개월 내 피부 문제로 병원에 방문한 이력이 있는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피부질환은 자가치료로 해결한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52.3%가 ‘피부질환이 생겼을 때 병원에 바로 내원해 치료를 받는다’고 답했으며 24.5%는 ‘증상이 나아질 때까지 지켜본다,’ 19.7%는 ‘온라인과 SNS를 통해 해결방안을 스스로 찾아본다’, 3.5%는 ‘한의원·약국 또는 민간요법으로 치료한다’고 답했다.

피부질환 발생 시 대처방안
피부질환 발생 시 대처방안

바로 병원에 내원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10~20대의 경우 ‘피부과 진료 비용이 비쌀 것 같아서’, ‘피부질환은 쉽게 좋아지는 가벼운 병이라고 생각해서’라는 응답을 많이 했으며 40대 이상에서는 ‘피부과 약은 독하기 때문에’라는 라는 이유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즉, 중·장년층이 특히 피부과 약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존재함을 알 수 있었다.

박천욱 회장은 “피부질환은 발병 초기에 빠르게 회복되기도 하지만 아토피피부염, 건선과 같은 만성·난치성 질환은 재발과 호전을 반복해 내과적 질환이나 감염성 합병증을 동반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이어 “피부질환 발병 시 피부과에 바로 내원해 피부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상담과 진료를 받고 올바른 복용법으로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부작용 없이 피부를 개선하는 방법”이라고 부언했다.
 

10명 중 7명은 피부과 전문의병원 구별 못 한다

문제는 대다수의 국민이 피부과전문의 병원을 구별하지 못하는 데 있다.

피부과전문의 병원을 정확히 구분하는 응답자는 소수에 불과했던 것.

조사 대상 1천명 중 피부과전문의 병원을 구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응답한 531명(53.1%)을 대상으로 추가 설문 두 문항(피부과 전문의 자격 구분, 피부과 전문의병원 간판 구분)을 진행했다.

피부과 전문의병원과 비전문의 병원 구분의 어려움
피부과 전문의병원과 비전문의 병원 구분의 어려움

오답율은 각각 76.8%, 72%를 기록했는데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피부과 전문의병원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지 못하거나 잘못 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왜 피부과 전문의병원을 정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것일까.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 △피부과라고 적혀 있으면 모두 전문의병원이라고 생각해서(72.4%)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의사는 모두 전문의라고 생각해서(18.4%) △피부질환은 중증이 아닌 경우가 많아 전문의병원을 반드시 구분해 방문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8.6%) 순으로 집계됐다.

약 70% 이상의 응답자가 병원 간판의 표기로 인한 오해를 이유로 든 것이다.

일부 비전문의 병원에서 간판에 ‘진료과목’이란 글씨를 누락하거나 눈에 잘 띄지 않게 간판을 제작해 환자들에게 피부과전문의 병원인 듯한 착각을 주기 때문이다.

당신은 어떤 의사에게 치료받고 싶은가요?
당신은 어떤 의사에게 치료받고 싶은가요?

실제로 비전문의 병원에서 피부과를 간판에 표기할 때는 ‘OOO의원 진료과목 피부과’로 기술해야 하며, 피부과의 글씨 크기는 상호 크기의 2분의 1 이하로만 가능하다.

박 회장은 “피부과 전문의병원의 간판은 ‘OO피부과의원’으로 표기하고 있으며 빨간색 바탕의 사각형 안에 흰색 글씨로 ‘피부과전문의’라고 쓰여있는 로고를 사용한다”며 “병원 입구에서는 대한피부과의사회 인증마크를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의사의 약력, 피부과전문의 자격증을 통해서도 전문의병원 구분이 가능하다”며 “피부과의사회에서는 ‘피부과 전문의 찾기’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전문의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부과학회 유튜브 채널 등 통해 인식개선 노력

이 같은 혼란을 줄이기 위해 피부과학회는 △피부건강의 날 캠페인 △피부과 전문의 검색 서비스 제공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피부과학회 박천욱 회장
대한피부과학회 박천욱 회장

특히, 지난해 7월에 개설해 현재까지 주 1회 영상을 게시하는 ‘대한피부과학회TV(유튜브 채널)’에서는 산하 16개 학회 피부과 전문의들과 함께 △여드름 △아토피피부염 △건선 △탈모 △무좀 등 다양한 피부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박 회장은 “모든 국민이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피부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목표”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피부질환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아 피부과 전문의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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