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9월 3일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과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보건의료 정책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필수 회장은 “현재 의료전달체계, 필수의료, 저출산, 고령화 문제 등 많은 보건의료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며 “오늘을 계기로 더불어민주당과 협력·공조해 대한민국의 보건의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네 자릿수를 기록하는 상황이지만 의료진들의 열정과 헌신, 국민의 철저한 방역 덕분에 비교적 잘 극복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이 회장이다.
그는 “하루라도 빨리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국회와 의료계가 한마음으로 사명을 다해야 한다”며 “정치권의 협조와 의료진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민석 위원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국회와 함께 가장 큰 역량을 모아야 하는 파트너가 의사단체”라며 “앞으로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의협의 자문이 국가 보건의료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남은 임기동안 대한민국 보건의료 체계의 기본적인 틀을 만드는 데 있어서 의협을 파트너로 생각하고 함께 의논하겠다”며 “중장기적인 보건의료 연구 과제와 현안을 논의해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 대안을 연구·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의협에서 이필수 회장 외에 이현미 총무이사, 민양기 의무이사, 고재경 대외협력이사, 우봉식 의료정책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