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최첨단 ‘스피드게이트’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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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최첨단 ‘스피드게이트’ 설치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1.09.0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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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최초…환자 인식 팔찌 또는 QR 코드로 출입 가능
명부 작성 등 복잡한 절차 사라져…병원 출입 빨라져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국립대병원 최초로 최첨단 ‘스피드게이트’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국립대병원 가운데 최초로 전남대병원이 설치한 ‘스피드게이트’는 병원 출입이 허가된 환자·보호자·직원을 선별해 짧은 시간에 많은 인원을 출입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전남대병원은 내방객 출입이 가장 많은 1동 출입구에 스피드게이트 7레인을 설치했으며, 출입에 필요한 QR코드 발급용 키오스크도 3대를 구비해 9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했다.

1동에 마련된 스피드게이트의 상단에는 발열감지기와 경광등도 함께 설치돼 체온 37.5도 이상 고열자와 마스크 미착용자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이번 스피드게이트 운영으로 지금까지 줄을 서서 작성했던 출입명부와 직원들이 일일이 방문객의 옷에 부착해온 스티커 등 출입 지연요인이 사라짐에 따라 내방객들의 병원출입이 신속하게 진행되고 출입 불가 대상도 쉽게 구분할 수 있어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

특히 코로나19 광주지역 첫 확진자 발생 당시부터 병원 출입구에서 내방객 관리에 나섰던 직원 수도 줄일 수 있게 돼 업무 피로도도 대폭 저하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대병원에 설치된 스피드게이트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환자 인식 팔찌 또는 QR코드를 이용해야 된다.

입원환자나 보호자의 경우 스피드게이트 상단 발열감지기 앞에서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여부를 확인 받은 후 환자 및 보호자 인식 팔찌를 리더기에 인식하면 스피드게이트가 열리게 된다.

외래 예약환자는 내원 당일 오전 7시에 휴대폰을 통해 발급받은 QR코드를 리더기에 대면 출입이 가능하며 초진환자는 스피드게이트 옆에 설치된 키오스크 또는 안내문에 부착된 QR접속으로 QR코드를 발급받아 이용하면 된다.

안영근 병원장은 “스피드게이트 설치에 따라 병원출입에 대한 이력관리를 보다 빠르고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코로나19 이후에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병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8월 31일 안영근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의료진,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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