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서 구조된 신생아에 온정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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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서 구조된 신생아에 온정 이어져
  • 병원신문
  • 승인 2021.08.3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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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 입원…후원 문의 및 후원 물품 답지

음식물 쓰레기통에 유기돼 극적으로 구조된 신생아에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충북대학교병원은 8월 30일 전국에서 병원으로 신생아에 대한 사연이 전해진 후 현재 후원 문의가 오고 있으며 후원 물품도 전국 각지에서 도착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조된 신생아는 현재 충북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에 입원해 일주일 넘게 치료를 받고 있다. 이같은 사연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후 후원 문의와 함께 넘쳐날 정도로 많은 후원 물품이 병원으로 전달되고 있다는 것.

인천에 사는 아무개씨는 청주에 온 김에 아이를 위해 기저귀를 전달해주러 왔다며 병원 출입구에 물품을 맡겨두고 부끄럽다는 한 마디를 남기고 사라졌다.

또 경기도에 거주하는 6살 김준수 군은 아이의 안타까운 사정을 듣고 어머니를 졸라 청주에 살고 있는 할아버지를 통해 물티슈를 전달했다. 김준수 군은 아직 서툰 글씨로 ‘아기야 건강하개 지내(아기야 건강하게 지내)’라고 박스에 적었다.

이 밖에도 맘 카페 등에서 아이의 회복을 기원하며 많은 물품을 보내왔다고 충북대병원은 밝혔다.

신영덕 충북대병원 대외협력실장은 “아이를 위해 정말 많은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많은 물품이 전달되었고, 아이를 위해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면서 “아이가 무사히 퇴원할 수 있도록 충북대병원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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