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0개 지표로 늘어…지역 및 사업장 보건의료계획 수립·평가 활용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지역 및 사업장의 보건의료계획 수립 및 평가에 활용할 수 있는 건강검진·의료이용지표에 3종을 신규로 추가했다고 8월 30일 밝혔다.
추가된 지표는 △폐암검진 수검률지표 △치매 의료이용지표 △근·골격계 의료이용지표 3종이다.
건보공단은 2015년부터 지자체(보건소 등) 및 100인 이상 사업장, 지방의료원을 대상으로 지역 및 사업장 단위별 건강검진 결과와 주요 만성질환의 의료이용지표를 제공해 왔다.
건보공단이 보유한 진료 데이터와 건강검진 데이터를 분석해 주요 만성질환 발생 전 건강위험요인 보유율부터 발생 후 합병증 발생까지 질병 진행단계별로 산출한 자료다.
그동안은 △건강검진 수검률지표 △건강위험요인지표 △만성질환 의료이용지표 △항생제 처방지표 △기대수명지표 등 57종을 제공해 왔다.
이번에 추가된 지표 중 ‘폐암검진 수검률지표’는 2019년 하반기부터 실시한 폐암검진의 결과를 분석해 폐암 건강검진 수검자 비율을 산출했다.
이어 ‘치매 의료이용지표‘는 초로기 치매(노인성치매 연령 이전에 발병하는 퇴행성 만성 질환)를 고려해 40세 이상 인구 중 치매 관련 상병 보유자로 치매약제를 처방받은 수진자의 의료 이용현황이다.
‘근·골격계 의료이용지표’는 사업장의 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생활습관 및 안전손상으로 구분해 의료이용지표를 산출했다.
3종의 신규 지표는 성별, 연령별, 가입자구분별, 보험료분위별로 산출해 다양한 관점의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김용익 이사장은 “주요 만성질환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건강검진 및 의료이용지표를 지속해서 제공하고 신규 지표 발굴과 품질관리를 통해 지역 단위와 사업장 단위의 건강사업을 지원하겠다”며 “아울러 보건의료 수준 향상과 전 국민의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보공단은 이용자의 활용성과 편의성을 위해 ‘건강지표 이용 만족도 조사’를 연 2회 실시하고 있으며 이용자의 만족도와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신규 지표 발굴 및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