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을지대병원, 비만수술클리닉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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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을지대병원, 비만수술클리닉 개소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1.08.2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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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학제팀 운영으로 수술 위험성↓ 안정성↑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유탁근)이 8월 26일 오후 5시 비만수술클리닉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체중감량과 당뇨병 등 대사질환의 교정을 목표로 위장관 일부를 절제하거나 구조를 변형시키는 비만대사수술은 현재 고도비만을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법이다. 주로 위소매절제술, 루와이 위우회술을 시행한다. 수술을 통해 장기적인 체중 감소를 유도하고 비만과 관련된 동반 질환을 개선할 수 있다. 만성 질환으로 알려진 당뇨병도 완치할 수 있다.

노원을지대병원 비만수술클리닉은 다학제팀을 꾸려 운영한다. 외과를 비롯한 가정의학과, 내분비내과, 순환기내과, 호흡기내과, 소화기내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 의료진이 한 팀이 되어 비만대사수술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비만 잡는 외과 의사로 이름난 이주호 교수가 클리닉 소장을 맡았다. 이 교수는 대한위암학회 이사,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회장, 대한비만학회 비만대사수술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 교수는 “흔히 ‘살 빼려고 수술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나 ‘비만 수술은 매우 위험하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에 비만을 방치하면 삶의 질 저하는 물론 수명까지 단축될 수 있다”며 “환자가 안심하고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외과 의사를 중심으로 다학제팀을 운영해 수술 전‧후 환자 관리를 체계적으로 이뤄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 인구의 13%가 비만 환자다. 또한 당뇨병 환자의 80% 이상이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조사됐다. 국내 비만수술은 △체질량 지수가 35kg/㎡ 이상일 경우 △체질량 지수가 30kg/㎡이상이면서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 질환, 고지혈증, 관절염, 수면무호흡, 우울증 등 질환을 동반한 경우 △체질량지수 27.5kg/㎡이상이면서 내과적 치료에 효과가 없는 당뇨병일 경우 등에 보험 급여가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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