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수 많을수록 여성 갑상선암 위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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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수 많을수록 여성 갑상선암 위험 감소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1.08.0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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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병원 진영주 교수, 국제학술지에 발표

자녀의 수가 1명 늘어날수록 여성의 갑상선암 위험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원광대학교병원 진영주 교수<사진>연구팀이 ‘한국인유전체 역학조사 사업(Korean Genome Epidemiology Study, KoGES)의 전향적 코호트 자료’를 이용한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일반적으로 갑상선암 유병률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3~5배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성 갑상선암 발병률은 가임 기간인 30대에서 가장 높고 10대, 폐경기 이후의 50대 이상에서는 발병률이 비교적 낮다.

이는 갑상선암 발병률이 나이가 증가할수록 증가하는 남성과 비교해 다른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여성의 성호르몬이 갑성선암의 발병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에스트로겐은 갑성선암의 성장과 침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학계는 보고있지만 아직 확실한 결론은 없다.

이에 연구팀은 2004년부터 2016년까지 1,303명의 갑상선암 환자군과 106,602의 갑상선암 병력 등이 없는 대조군을 비교해 난소절제술, 피임약 복용, 자녀 수에 따른 갑상선암 위험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갑상선암 위험은 자녀의 수가 1명 늘어날수록 0.85배 감소했으며 피임약 복용시 0.89배 감소했다. 또한 양측 난소를 절제술을 받은 경우 1.89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2021년 7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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