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와 가까운 접점으로 ‘해피 드럭’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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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와 가까운 접점으로 ‘해피 드럭’ 선물”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1.08.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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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인터뷰]김연희 갈더마코리아 대표

“전통 제약(pharma)과 소비재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소비자와 가까운 접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갈더마의 매력입니다. ‘해피 드럭(Happy Drug)’이라고 불리는 갈더마코리아의 제품들을 통해 사람들에게 행복한 삶을 선물해 주고 싶습니다.”

갈더마코리아 김연희 대표는 회사의 매력과 특징을 이같이 설명했다.

한국 MSD 영업사원으로 관련 업계에 첫발을 들여놓은 그는 에스테틱 전문기업인 멀츠코리아, 화장품 전문기업인 로레알코리아 등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며 지난해 10월 1일자로 갈더마코리아 대표이사에 취임해 회사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김연희 대표는 “피부질환 전문 글로벌 제약기업의 대표이사로서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에 관해 누구나 제일 먼저 떠올리는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R&D 및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갈더마는 피부과학을 뜻하는 ‘Dermatology’와 화장품을 뜻하는 ‘Cosmetic’의 합성어인 ‘더모코스메틱’의 화장품 분야, 국소도포제(외용제) 분야, 그리고 에스테틱 분야의 세 가지 사업 분야를 가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올해는 각 분야별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갈더마는 우선 화장품 분야에서는 3월 초에 소위 ‘국민 브랜드’, ‘국민 보습제’라고 알려져 있는 ‘세타필’의 ‘진정 젤 크림’을 런칭했고, 4월에는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인 차세대 레티노이드 크림 ‘아크리프’가 식약처의 승인을 받았다. 에스테틱 분야에서는 입술 전용 제품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들 제품은 소비재 성향이 강해 코로나19의 여파를 직접적으로 받으며 지난해 회사 매출이 감소했다. 이에 갈더마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아 많이 힘들었다”며 “이에 발 빠르게 온라인 채널로의 이전에 집중해 지금은 스킨케어 제품의 국내 매출 60%가 온라인에서 나오고 상황이 됐고, 이 덕분에 올해 두 자릿수 넘는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온라인 채널 확보 외에 크게 두 가지 부분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며 “첫 번째로 작년 초부터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해 G마켓과 MOU를 맺고 카카오프렌즈 굿즈가 들어간 온라인 전용 상품을 런칭한 것과 두 번째로 디지털 분야를 새로 만들어 디지털 바이럴 효과를 도모한 것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대표라는 자리가 처음이기에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많고, 어려운 부분이 많다”며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얘기한다. 현재 가장 많이 신경 쓰고 주력하고자 하는 부분으로 ‘인재 육성’을 꼽고 있다.

그는 “갈더마코리아가 아직 글로벌 대기업만큼 그 규모는 크지는 않지만 피부 관련 제품에서 ‘갈더마’를 제일 먼저 떠올릴 만큼 제품 라인업에서는 밀리지 않는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갈더마가 앞으로 출시할 다양한 신제품을 런칭하고 의료진 및 소비자한테 이를 알리는 것은 결국 사람이 하는 일로, 이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하는 사람이 행복하고 열정이 있어야 그 열정이 결국 고객한테도 전달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직원들이 편하게 와서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회사 분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해 힘써왔고, 회사의 나아갈 미션과 비전 또한 직원들과 함께 소통하며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직원들의 요청으로 시작한 ‘패밀리데이’, 추첨을 통한 ‘선물 이벤트’ 등 직원들과의 즐거운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하반기에는 본사와 연계한 ‘탤런트 매니지먼트 프로그램(Talent Management Program)’을 진행 예정이다. 다국적 제약사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을 활용해 한국의 인재들이 외국에서 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빠르게 반영, 인재를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다는 포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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