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의원, 정영호 회장 만나 병원유치 협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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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의원, 정영호 회장 만나 병원유치 협조 요청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1.06.1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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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과천청사 유휴지에 종합병원 유치 계획 등 설명
복지부 권덕철 장관에도 상급종합병원 포함 의료복합단지 조성 제안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이 대한병원협회 정영회 회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이 대한병원협회 정영회 회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경기 과천·의왕)이 6월 1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회장을 만나 정부과천청사 유휴지에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만남에서 이 의원은 “과천은 인근에 관악산과 계곡을 갖춘 자연환경과 트리플 역세권 등 종합병원 유치에 최적의 입지”라며 “병원 설립 기회에 과천을 우선적으로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 회장은 “종합병원은 주변에 녹지를 갖춰야 하고 우수한 인력 유치도 고려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과천은 좋은 장소”라며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이 의원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도 면담을 갖고 과천정부청사 유휴지에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의료복합단지 조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100만이 넘는 인구가 사는 생활권에 종합병원이 한 곳뿐이다”며 “턱없이 부족한 의료 환경 개선이 절실하다”고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 의원은 정부가 지난 2019년 제21차 경제관계장관회의 등에서 발표한 국가전략과제 중 바이오헬스 및 AI 추진을 위한 디지털 의료 및 바이오 복합시설 설치를 추진 중인 상황에서 월등한 교통환경과 입지를 갖춘 곳이 바로 정부과천청사 유휴지라고 강조하고 검토를 요청한 것.

이 의원은 고려대학교의료원과 과천시의 협약체결 등 경과를 설명하고 디지털 의료 및 바이오복합시설 유치 기회에 과천정부청사 유휴부지를 상기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권 장관은 “과천이 교통과 환경적 측면에서 입지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의료기관 쏠림이 있는 지역들에 비해 지가(地價)적 장점 등을 살린다면 가능성이 있는 곳”이라고 답했다.

이어서 권 장관은 “민간 의료원 유치에 있어 인근 대형병원들의 수요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주변 연계 시설 마련 등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연구를 통해 단계적 접근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의원의 종합병원 유치 행보는 과천-의왕-안양-군포를 잇는 생활권이 100만 명이 넘는 인구 대권역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이 지역에 유일한 한림대병원이 종합병원으로는 유일하기 때문이다. 반면, 인근의 수원시는 인구가 120만 명이지만 종합병원이 5곳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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