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 데이터 모델 이용 의약품 부작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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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 데이터 모델 이용 의약품 부작용 분석
  • 병원신문
  • 승인 2021.06.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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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치료로 70~80% 소아 뇌전증 환자 발작 조절 가능
최선아 교수팀, 국제저널에 논문 게재

공통 데이터 모델을 이용해 항경련제 부작용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선아 교수팀은 ‘공동 데이터 모델을 이용한 항경련제 부작용 분석’ 주제의 논문을 발표하며 대한소아신경학회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최 교수가 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국제뇌전증퇴치연맹(ILAE) 공식저널(Epilepsia)에 게재됐다.

뇌전증 발작을 예방하기 위한 항경련제는 최소 2년 이상 복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모니터링이 중요하다. 하지만 대부분 약물 부작용 평가는 임상시험 단계나 시판 후 조사를 통해 이뤄져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기는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최 교수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연구팀과 함께 항경련제를 복용하는 소아 뇌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 부작용 빈도를 분석했다. ‘공통 데이터 모델’ 방식을 활용해 항경련제 약물을 복용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백혈구 감소증, 혈소판 감소증, 저나트륨혈증, 갑상선 기능 이상, 간 기능 이상 등 약물 부작용 연구를 진행한 것.

최 교수는 “약물 치료를 하는 경우 약 70~80%의 환자에서는 발작 조절 효과를 보여 일상생활의 문제없이 잘 지낼 수 있다”며 “하지만 약 2~3년 약물치료가 필요해 아이를 둔 부모님들이 약물 부작용에 대한 염려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공통 데이터 모델을 이용해 항경련제 복용중인 환자에서의 약물 부작용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뇌전증은 약물치료를 잘 받으면 발작이 조절될 확률이 80%로 높고, 약물에 대한 부작용을 모니터링하면서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며 “뇌전증이 있는 아이들도 자신의 꿈을 잘 키우며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만큼 부모와 의료진이 서로 소통하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약물 부작용을 포함해 약물치료 반응 등 의료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공통 데이터 모델을 이용한 다기관 연구는 의료 여러 분야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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