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투자 상품 보유내역 신고 대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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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투자 상품 보유내역 신고 대상 확대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1.06.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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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약제 및 치료재료 부서 관리직 대상 임직원 행동강령 개정 추진
4촌 이내 친인척 요양기관 종사자 신고 받아 시스템에서 자동 업무 배제
조신 심평원 상임감사
조신 심평원 상임감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약제, 치료재료 부서 관리직을 대상으로 금융 투자 상품 보유내역 신고 대상을 본인에서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까지 확대하는 ‘임직원 행동강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의 4촌 이내 친인척 요양기관 종사자 신고를 받아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업무를 배제시키고 있다.

조신 심평원 상임감사는 6월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해충돌방지위원회에서 분기마다 관련 제도개선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심평원은 이해충돌 및 임직원 행동강령 특별점검을 통해 직위를 남용한 이권개입, 인사개입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으며, 임직원의 반부패·청렴인식 제고를 위한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조신 상임감사는 간담회 인사말에서 “당면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투명한 청렴문화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평원 감사실의 위상제고 및 기능 확대를 위해 조직·인력 강화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공직자 재산등록 확대 등 내부통제체계 강화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따라 내부감사 고도화도 추진하고 있다.

조신 상임감사는 “채용과정의 공정성 강화를 위해 블라인드 면접 위반 상황 발생 시 대응방법을 구체화하고, 면접위원 사전교육을 강화하는 등 블라인드 면접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감사시스템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등의 감사환경 변화에 따른 위험요인이나 감사 사각지대에 대한 예방과 대응에 주로 활용 중”이라고 했다. 인지하지 못하고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삼시 점검 및 관련 부서 등에 피드백해 동일 사항이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감사에 활용한다는 것이다.

비대면 감사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영상이나 자료전송, 데이터 분석 등의 IT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 원격 감사 수행을 위한 도구로도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도입한 안심신고 변호사제도는 활성화를 위해 신고대상, 신고방법, 제도 장점 등을 영상과 포스터로 제작해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신 상임감사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고, 반부패·청렴 선순환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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