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접근성 낮을수록 노인환자 COPD 재입원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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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접근성 낮을수록 노인환자 COPD 재입원율 높아
  • 병원신문
  • 승인 2021.06.0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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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병원, 노인환자 의료기관 접근성과 COPD 재입원율 관계 규명

노인환자의 COPD 재입원 관련 요인을 분석한 결과 노인에서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을수록 COPD 환자의 재입원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조희숙 지원단장)과 호흡기공공전문센터(김우진 센터장) 공동 연구팀은 70세 이상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들을 대상으로 재입원율을 조사한 결과, 성별(남), 병원에 머문 기간, 보험의 유형, 병원의 종류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COPD는 만성 질환으로 지속적인 호흡기 증상과 기류 제한이 특징적이며 한국에서 일곱 번째 주요 사망 원인이기도 하다. 최근 COPD 연구에 의하면 환자의 20%가 급성 악화로 입원 후 30일 이내에 재입원이 필요하다고 밝혀졌으며, 이러한 재입원은 COPD의 예후와 경제적 부담의 증가로 이어진다.

이전의 여러 연구에서는 COPD의 재입원과 관련된 위험인자들을 연구했지만 의료 서비스 부족 지역과의 관계성에 관한 연구는 없었다.

이번 연구에서 COPD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서, 이와 관련한 연구를 통해 지역적 편차와 보험의 유형, 병원의 종류가 COPD 환자의 재입원율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했다.

만성분석 결과로 성별, 입원 기간, 병원 종류, 보험의 유형과 관련해 지역에 따른 편차가 있음을 유추해볼 수 있었는데 연구팀은 지역에 따라 접근 가능한 병원의 규모가 다르고 보험의 유형에 따라 소득 수준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또한 응급 서비스 접근 용이성이 좋은 지역일수록 COPD 재입원율이 낮아진 것으로 보아 향후 보건의료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있어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는 2013년에서 2015년 사이에 COPD로 진단받은 사람 중 퇴원 후 30일 이내에 재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하였고 국민건강보험 공단 자료를 활용했다.

연구에서 선정된 핵심 변수로는 소득기반 보험기여액, 인구 변수, 입원환자 의료서비스 정보, 의료시설의 유형, TRI 등이 포함됐다. TRI는 낮은 접근성과 낮은 관리 품질을 식별하기 위한 분석 지수다.

한편, 이번 연구는 COPD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에 6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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