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건강점진제도의 합리적 개선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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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건강점진제도의 합리적 개선 도모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1.06.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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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검진학회 창립학술대회 개최, 국민건강증진 및 회원 권익보호에 최선
효율적인 건강검진 사업에 도움되는 정보 제공, 건강검진 관련 학술활동 매진
사진 왼쪽부터 박근태 한국건강검진학회 이사장, 신창록 회장
사진 왼쪽부터 박근태 한국건강검진학회 이사장, 신창록 회장

 

한국건강검진학회(회장 신창록)가 6월6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창립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국가건강검진제도의 합리적인 개선을 위해 출범한 한국건강검진학회는 효율적인 건강검진 사업에 도움을 주는 정보 제공과 건강검진 관련 학술활동 등에 매진해 국민건강 증진 및 회원들의 권익보호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가건강검진제도는 국민과 1차 의료기관의 요구와는 동떨어진 채 학술적 관점이나 비용효과만을 중시해 수검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고지혈증 검사와 같은 항목은 줄어들고, 문진항목만 늘리는 식의 개편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었다.

신창록 초대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건강검진제도를 총괄하는 행정 당국 및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소통하고 학술적, 의료적 근거에 기반한 정책 제안을 통해 건강검진제도가 국민과 의사가 신뢰하는 제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의사들에게 행정적인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질 향상을 꾀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획일성을 벗어나 국민들 건강 특성에 맞게 재단한 맞춤형 건강검진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고위험군으로 판정된 대상자들을 동네의원에서 관리해 질병으로 이환을 막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에 참여한 고혈압,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추가 건강검진을 받게 하는 바우처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미다.

신 회장은 “국민들은 이해할 수 없는 결과지와 불충분한 설명으로 불만이 가득하며, 개원가에서는 과도한 행정 업무로 제도 진입과 평가 수행에 엄청난 부담을 갖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검진을 받는 국민들과 환자들을 현장에서 직접 접촉하는 검진 개원가의 종합된 의견을 존중해 제도에 반영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근태 학회 이사장은 “학회 구성원이 내과뿐 아니라 진단검사의학과의사회, 병리과의사회, 임상순환기학회, 위대장내시견학회 등 여러 과 의사회에서 추천 받아 상임이사진을 구성했다”며 “회원들의 요구를 반영한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대정부 정책 카운트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조연희 총무부회장도 “건간검진에 있어 사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건강건진 결과를 1차 의료에서 상담하고 필요시 진료의뢰서를 발급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창립학술대회는 검진 기본사항,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한국초음파학회, 대한임상순환기학회 등의 세션으로 나눠 연제가 발표됐다.

개회식에는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필수 의협 회장, 임인택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이상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 등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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