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신장내과, 평택 박애병원 의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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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신장내과, 평택 박애병원 의료 지원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1.06.0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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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원과 보라매병원 소속 의료진 10명 10주간 투석환자 진료

서울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교수 10명이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인 평택 박애병원 의료지원에 나선다.

차기 대한신장학회 이사장으로 선출된 임춘수 교수를 비롯한 서울대병원 본원과 서울시보라매병원 소속 교수 10명은 오는 6월 14일부터 10주간 투석환자 치료를 담당할 예정이다.

평택 박애병원은 지난해 12월,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 받았다. 투석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을 운영하면서 전국의 코로나19 확진 투석환자 치료를 전담 중이다.

그러나 최근 인공신장실 전담 의료진이 퇴사를 하는 등 현재 의료진이 매우 부족한 상황으로 신장내과 전문의를 구하지 못하면 무기한 진료 공백으로 이어질 상황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들의 진료 지원 결정으로 최악의 상태는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분과장 오국환 교수는 “여러 교수와 병원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뤄낸 평택 박애병원 진료 지원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약 2~3개월의 인력 지원만으로 한계가 있다. 다른 신장내과 전문의의 참여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짧은 시간 안에 끝나지 않을 코로나 위기 속에서 투석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많은 신장내과 전문의들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평택 박애병원은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진료 지원 기간 이후에 인공투석실을 담당할 의사들을 지속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문의는대한신장학회 사무국(02-3486-8736) 또는 평택 박애병원 유성봉 진료단장(010-9282-2994)에게 연락하면 구체적인 행정 절차 등에 대해 논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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