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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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본격 가동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1.06.0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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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 감염병 위기 상황 발생시 감염병 전문 치료병상으로 활용

한양대학교병원(병원장 윤호주)은 6월 1일 본격적으로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양대병원은 코로나19 등 고위험 감염병 중증환자 증가로 긴급히 치료를 요하는 환자들을 위해 병원 본관 18층 병동을 전담치료병상으로 리모델링해 지난 5월 28일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을 개소했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에는 총 25개 병상을 포함해 복도전실, 음압복도, PPE탈의실, 장비소독실, 샤워실, 간호사실 등 전체 병동에 음압 시스템이 구축됐다.

특히 중앙제어시스템이 적용된 간호스테이션에서는 모든 환자들의 건강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현장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또, 쾌적한 병실을 위해 최적의 온도, 습도 유지 기능 시스템과 헤파필터를 적용한 공기청정 시스템이 설치돼 클린룸(0.3㎛, 99.97%)에 준하는 공기청정도 유지할 수 있다.

이외에도 호흡곤란이나 호흡부전으로 자가 호흡이 곤란한 환자들을 위한 인공호흡기도 병실마다 구비돼 있어 중환자실에 준하는 치료가 가능하다.

윤호주 병원장은 “본원의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은 코로나19 등 대규모로 발생하는 고위험 감염병 환자들에게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적의 치료환경을 갖췄다”면서 “앞으로도 의료인력에 대한 교육과 훈련 등으로 고위험 감염병 중환자들의 치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사업은 보건복지부 지원사업으로 국가적 감염병 위기 상황 등이 발생할 경우 감염병 전문 치료병상으로 전환돼 사용된다. 올해 말 긴급치료병상 전용 엘리베이터가 완공되면 외부와 완벽히 차단돼 감염과 비감염 환자 및 의료진의 동선이 완전히 분리돼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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