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암 진단 및 치료 더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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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암 진단 및 치료 더 빨라진다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1.05.1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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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전용 패스트트랙 시스템, 전체암으로 확대 시행
패스트트랙 상담
패스트트랙 상담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은 지역 암환자의 신속한 치료를 위해 지난 2019년 9월부터 울산 최초로 운영을 시작한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울산대병원은 ‘암 환자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통해 암 환자의 당일 진료 및 3일 이내 검사, 일주일 내 수술 및 시술을 시행하며 신속하게 최적의 치료 방향을 결정하고 있다.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경험한 환자들은 하나같이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정광환 진료협력센터장(정형외과 교수)은 “패스트트랙 시행 전 평균 10일 이상 소요됐지만, 패스트트랙 도입으로 모든 검사와 진단을 3일 내로 시행할 정도로 빨라졌다”며 “패스트트랙 시행이 수술까지의 기간을 줄이는 것은 물론 암 진단 후 수술을 기다리는 환자의 불안한 마음까지 케어할 수 있어 환자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지난 18개월간 타 병원에서 암을 확진 받거나, 외래진료 중 암이 의심되는 1,059명의 환자가 울산대병원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이용해 신속한 암치료를 받았다.

이들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5점 만점에 4.4점으로 진료 및 검사 예약 절차의 간편함 및 빠른 일정, 충분하고 자세한 검사 설명에 대해 특히 높은 만족을 보였다.

이에 울산대병원은 5월 10일부터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전체 암으로 확대 운영한다.

2019년 9월 위암과 대장암을 시작으로 2020년 8월 비뇨기과암, 췌·담도암, 폐암까지 커버하던 울산대학교병원은 시스템 보강을 통해 이번에 유방암, 식도암을 포함한 전체 모든 암으로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특히, 진료협력센터 패스트트랙 전담간호사를 배치해 암 환자를 위한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전문적인 진료상담, 검사예약뿐만 아니라 검사 절차 및 주의사항 안내 등에 대해 모든 절차에 밀착 서비스를 제공하며 환자들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보다 신속한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최신 영상장비(BiographVision PET-CT, 자기공명영상촬영 장비 MAGNETOM Vida MRI 등)를 보강했다.

정광환 센터장은 “울산지역 원정 진료 비율이 약 22.9%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볼 때 전체암을 대상으로 하는 병원이 드문 만큼 환자들이 가정하고 가까운 곳에서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가족과 가까운 곳에서 치료를 받아 심적인 안정은 물론 불필요한 사회적비용도 줄이는데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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