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의 모든 대화 채널 재가동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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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의 모든 대화 채널 재가동해야"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1.05.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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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의협 제30대 대의원회 의장, "뛰쳐나오는 일, 반복돼선 안돼"
대의원의 책임 강화 위해 총회 참석, 표결 참여 대의원 명단 공개 예정
박성민 의협 대의원회 의장
박성민 의협 대의원회 의장

 

“정관 개정 등 중요 현안을 논의하는 순간에 정족수가 발목을 잡는 경우가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대의원은 항상 지역 회원을 대표해 회원의 민심을 전달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참석해 주길 당부한다.”

제30대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박성민 의장은 5월 10일 출입기자단과의 서면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의원의 책임 강화를 위해 총회 참석 대의원, 표결 참여 대의원 등의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교체대의원의 존폐에 대해 깊이 고민해 봐야 한다며 비례대의원에게 유고가 생기면 지체 없이 보궐선거를 해 교체할 대의원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여자의사회 산하단체와 관련해서는 이중으로 대의원을 배정하게 된다는 부정적 여론도 있다며 충분한 논의를 거쳐 합리적인 방안을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긴급발의를 통해 부회장과 상임이사 수를 늘린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선례라며, 다만 새 집행부 회무에 힘을 실어 주어 회원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는 메시지로 해석했다.

원격의료에 대해 시대적 상황에 맞게 대응하도록 집행부에 위임한 것은 “정보통신 기술의 융합으로 이뤄진 4차 산업혁명시대를 감안해 회원들을 위한 방향을 고민하고 연구해 협회가 정부와의 협상테이블에서 주도권을 갖고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전임 추무진, 최대집 회장이 각각 두 차례나 불신임 위기에 몰린 것과 관련해서는 의료계의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며 ‘회장 불신임안 상정’ 같이 불필요한 소모전은 없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성민 의장은 “의정협의체는 물론 건정심 등 모든 정부와의 대화채널을 이어가야 한다”며 “불리한 안건이 있다고, 분위기가 불리하게 흐른다고 뛰쳐나오는 일은 이제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어떤 일이 있어도 그 자리에서 밤을 새우더라도 끈질기게 부당함을 알리고 설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의협이 더 이상 이기주의 단체가 아니라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생각하는,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단체가 돼야 한다”며 “회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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