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사이언스 ‘베믈리디’, 환자 사용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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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사이언스 ‘베믈리디’, 환자 사용폭 확대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1.04.1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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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상성 간경변 및 말기 신장애 환자도 사용 가능
더 많은 만성 B형간염 환자에게 치료 혜택 기대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대표이사 이승우)는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베믈리디(성분명: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헤미푸마르산염)’가 3월 31일부터 비대상성 간경변 환자와 말기 신장애 환자에서도 사용이 허가되어 보다 많은 환자에게 치료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4월 14일 밝혔다.

이번 허가 사항 변경으로 비대상성 간경변 환자도 베믈리디로 치료를 시작할 수 있게 됐으며, 기존의 경증 간장애 환자뿐만 아니라 중등증 내지 중증 간장애 환자까지 용량 조절없이 사용 가능하게 됐다.

또한 신장애 환자에 대한 ‘용법·용량’항에서는 말기 신장애(크레아티닌 청소율 추정치 15㎖/min 미만) 환자에게 권장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삭제되고, 만성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의 경우 투석 당일에는 투석 완료 후에 이 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문구가 신설돼 신장애 환자에 대해서도 베믈리디 사용폭이 확대됐다.

더불어 기존 ‘1일 1회 식사와 함께 투여’에서 ‘1일 1회 식사와 관계없이 투여’ 가능하도록 용법·용량이 개선됐으며, 65세 이상의 고령환자에 대해 용량 조절이 요구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새롭게 추가돼 환자의 복용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이승우 대표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의 경우 고령 환자에서는 용량 조절을 필요로 한다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이번 허가 사항 변경을 통해 이러한 미충족 수요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외에도 비대상성 간경변 또는 말기 신장애 동반 등 더 많은 환자군에게 베믈리디의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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