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및 경영 지원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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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및 경영 지원에 총력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1.04.09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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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협회 제62차 정기총회 개최
임영진 명예회장 추대...예산안 승인

 

 

대한병원협회 명예회장에 제39대 회장을 역임한 임영진 전 회장이 추대됐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는 4월 9일 드래곤시티에서 제62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1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정영호 회장은 개회사에서 “환자 감소와 병원내 감염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고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전국의 회원병원을 위해 회무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남은 1년 동안 공약으로 제시했던 아젠다들을 하나하나 최대한 달성할 수 있도록 초심의 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축사를 대독한 이기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에 의료계의 협력이 절실하다"며 "코로나19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병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에 김미순 삼성서울병원 간호부원장, 김태우 서울대병원 웹마스터, 이정은 대구보훈병원 과장, 박민숙 부천세종병원 팀장, 우보미 대한임상병리사협회 기획정책이사, 김미영 단국대병원 과장, 오미라 중앙대병원 팀장, 한혜원 서울아산병원 약제팀장이 수상했다.

대한병원협회장 감사패에는 이준영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디지털헬스산업팀장, 윤명숙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디지털헬스산업팀 책임, 박상후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브랜드혁신실 부장 등이 받았다.

대한병원협회장 직원표창에는 류항수 보험정책국장, 황은범 총무국장, 이정일 광고팀장, 오민호 대리, 문우곤 차장, 허경재 사원, 이안나 대리 등이 받았다.

JW중외박애상은 이송 서울성심병원장이, JW중외봉사상에는 조재연 혜민병원 내과 부장과 광주기독병원이 각각 수상했다.

대한병원협회의 2021년도 주요 사업으로는 ‘건강한 국민, 신뢰받는 병원, 미래를 선도하는 협회가 함께 합니다’라는 비전 2030에 따라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병원의 안전확보 및 경영지원 총력 △간호인력 등 보건의료인력 수급 개선 △의료전달체계 개편 적극 대응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및 수가 관련 적극 대응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수련의 질 향상 △교육 추진 및 병원몰 운영 등 대회원서비스 개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국고보조사업 등 수탁사업에 대해서는 특별예산으로 편성해 국고보조금에 대해 별도 계정을 설정하고 사무국 수입 및 지출과 구분해 편성했다.

2021년도 예산안은 상반기 비대면 행사 위주의 예산 편성 및 하반기 대면 행사 가능성을 예상해 수탁사업 특별예산을 포함, 총 682억6천여만원 규모다.

이어 대한수련병원협의회(회장 신응진)를 대한병원협회 특별병원회로 승인했다.

한편 지난 1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정책현안 비상 특별위원회(위원장 윤동섭)’와 ‘병협조직 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한헌석)’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정책현안 특위는 3차 회의를 열어 비대면 진료, 첩약 급여화, 지역수가 등 지역의료지원책 개발, 필수의료 육성·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

비대면 진료는 과당경쟁 및 갈등 최소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의협과 조율하고 회원병원의 의견을 취합하는 조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 비대면 진료를 시행하고 있는 의료기관에 대한 자료 분석도 함께 한다.

첩약 급여화는 과학적 검증이 없는 사항을 급여화하는 것은 특혜이며, 의료계를 대표해 의협과 함께 본사업으로 추진되지 않도록 합리적 의견을 개진하기로 했다.

단순한 반대보다는 논리 확보를 위해 첩약에 대한 과학적 검증 과정과 건강보험 급여화 원칙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지역수가는 지역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한 여러 방안 중 일부분이므로 보다 넓은 범위에서 포괄적 논의가 필요하며, 수도권 집중 현상 완화와 지방의료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마련하고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포함해 전체 모순을 해결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지역에서 공공의료 역할을 담당하는 민간병원에 대한 합리적 보상과 지역책임병원 지정을 통한 필수의료 육성·지원 정책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일관된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의료균형 발전과 환자 혜택을 위해 국가가 적극 개입해 지역 불균형 해소 노력이 필요하며, 수가지원 의료인력 파견에 대한 보상, 재택의료 활성화 및 비대면 진료수가 개발, 다기관 진료수가 인정 등 의료계가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중요도가 높은 의제인 의대정원 증원·의대신설 및 공공의대 설립 등은 사전에 의견을 정리하기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한 후 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병협조직 특위에서는 회무 운영 등 전반적인 운영체계와 관련된 발전 전략을 수립해 협회 역량을 강화하고 중장기적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조직개편, 당연직 이사·선출기준 신설, 임원선출위원 자격기준 정비, (가칭)회무위원회 구성·운영 등은 컨설팅을 의뢰해 개선방안을 마련, 추진하기로 했다.

임원 불신임 근거 신설에 대해서는 소모적 논쟁 우려 등으로 의제 선정에서 빠졌다. 회비납부 기준 조정은 담당위원에서 논의하도록 이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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