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지역거점병원으로 3월 29일 외래진료 개시
상태바
의정부 지역거점병원으로 3월 29일 외래진료 개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1.03.02 1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정부을지대병원, 7개 전문진료센터 등 총 31개 진료과 갖춰

의정부을지대병원이 4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지역거점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가동을 시작한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윤병우)은 오는 3월 29일부터 전 진료과의 외래 진료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건강증진센터 운영은 3월 초순부터 시작하고, 응급의료센터는 4월 중순에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미군기지 캠프 반환부지인 의정부시 금오동 12만㎡에 지상 15층, 지하 5층의 총 902병상 규모로 건립된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척추족부센터 △뇌신경센터 △여성센터 △난임센터 △소화기센터 △심혈관센터 △내분비센터 등 7개 전문진료센터를 비롯해 총 31개 진료과를 갖추었다.

내과계에는 △당뇨병 전문의 내분비내과 이문규 교수 △감염성 질환 전문의 감염내과 우준희 교수 △부정맥 전문의 심장내과 김유호 교수 △뇌졸중 전문의 신경과 윤병우 교수(병원장) 등 국내 저명한 의료진이 대거 영입됐다.

특히 암 분야의 특화를 위해 △외과 김병식 교수(위암) △산부인과 배덕수 교수(부인암) △외과 송병주 교수(유방암) △흉부외과 송현 교수(관상동맥우회술) △외과 최동욱 교수(췌장암, 담도암, 담낭암) 등을 외과계에 포진시켰다.

시설과 장비 면에서도 최고의 시스템을 갖추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시스템을 갖춘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설치하고, 경기 북부 최초로 최첨단 양방향 혈관조영장비인 ‘ARTIS icono Biplane’도 도입했다. 별도의 CT 검사 없이 원스톱으로 진단부터 시술 및 수술이 가능해 수술실에서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사수에 큰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5G 기반의 인공지능 의료시스템(AI-EMC)을 도입하고 본격적인 스마트 병원 운영에 나선다. 병실에 ‘베드사이드 스테이션’을 설치해 △입원 생활과 담당 의료진에 대한 정보 △수술 일정 △회진 안내 △처방약 및 병원비 조회 등을 환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회진 때에는 의사와 함께 영상을 보며 설명을 들을 수 있고, 긴급상황 발생 시 원거리에 있는 의사와 대화도 나눌 수도 있다. 환자나 보호자가 일일이 간호스테이션을 찾아가 요청하던 수액 교체와 시트 교체도 병상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특히 응급환자 발생률이 높은 경기 북부에서 더 빠르게 환자를 후송하기 위해 병원 옥상과 지상(대학교 운동장) 총 두 곳에 헬리포트를 설치했다. 지상 헬리포트는 닥터헬기가 착륙하는 즉시 미리 대기 중인 구급차에 환자를 태워 응급실로 곧장 이동할 수 있어 옥상 헬리포트에 비해 소요 시간이 절반 이상 단축된다.

윤병우 의정부을지대병원장은 “경기 북부 지역주민의 염원을 담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을 마침내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한발 앞선 양질의 의료 서비스로 경기 북부 지역주민에게 신뢰받는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