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전립선 MR 영상분석 소프트웨어, 식약처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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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 전립선 MR 영상분석 소프트웨어, 식약처 인증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1.01.0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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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MISE-I’…영상 내 저신호강도 영역표시 전문가 대비 90% 이상 일치
뷰노 ‘PROMISE-I’ 영상 이미지
뷰노 ‘PROMISE-I’ 영상 이미지

뷰노(대표 김현준)는 최근 자사의 전립선 MR 영상분석 소프트웨어 ‘PROMISE-I’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취득했다고 1월 5일 밝혔다. 이는 ‘닥터 앤서(Dr. Answer)’ 사업을 통해 인허가를 획득한 다섯 번째 사례로, 뷰노는 뷰노메드 딥브레인(VUNO Med-DeepBrain)에 이은 두 번째 성과이다.

글로벌 의료 AI 선도기업인 뷰노의 PROMISE-I는 딥러닝 기술인 합성곱신경망(Deep Convolutional Neural Network, CNN)을 기반으로 전립선 MR 영상을 자동으로 분석해 저신호강도의 영역을 표시한다.

저신호강도는 대표적인 전립선암의 MR 영상 소견으로, ‘PROMISE-I’의 허가사항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관 3곳에서 획득한 전립선 MR 영상 데이터를 학습한 해당 솔루션의 저신호강도 표시 일치도는 전문가 대비 90%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우수한 성능은 의료진의 전립선 암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솔루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지원하는 ‘의료데이터분석 지능형 SW 기술개발’ 사업인 닥터앤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닥터앤서는 참여 의료기관들의 다양한 의료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병의 진단·예측·치료 등을 지원하는 지능형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국내 주요 병원도입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PROMISE-I 개발에 함께 참여한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황성일 교수는 “전립선 암 확진을 위해서는 보통 한 환자에서 열 곳 이상의 침습적인 조직검사가 필요한데, 이에 따른 출혈과 고통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며 “PROMISE-I로 조직검사 필요 유무를 스크리닝한 뒤, 가장 가능성이 높은 부위를 우선적으로 조직검사를 시행한다면 환자의 삶의 질 향상 등 의료 현장에 상당 부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준 뷰노 대표는 “닥터앤서 사업이 결실을 맺어가는 과정에서 뷰노가 두 번째로 인허가 획득하면서 사업성과에 보탬이 되어 기쁘다”며 “향후 닥터앤서 사업의 일환인 실증과정까지 거쳐, 당사의 전립선암 판독 보조 인공지능 솔루션이 의료현장에서 보다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뷰노는 닥터앤서 사업을 기반으로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2가지를 식약처 인허가를 획득하면서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지난 2019년 6월, 뇌 MRI를 기반으로 뇌 영역의 위축 정도를 정량화하는 뷰노메드 딥브레인®에 대한 식약처 인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이어 2020년 6월에는 해당 솔루션에 대한 유럽 CE 인증을 받기도 했다.

뷰노는 PROMISE-I 외에도 △뷰노메드 펀더스 AI △뷰노메드 흉부CT AI △뷰노메드 딥브레인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뷰노메드 본에이지 △뷰노메드 딥ASR 등 7가지 의료 AI 솔루션의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고, 이중 5가지 솔루션에 대해 유럽 CE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20년 12월 18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현재 IPO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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