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만남, 행복한 동행’ 실천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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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만남, 행복한 동행’ 실천에 최선
  • 한봉규 기자
  • 승인 2020.09.04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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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적십자병원 호스피스센터 엄나성 의료사회복지사

"말기 환자와 그 가족들에 대한 다양한 상담을 통해 이들에게 정서적, 경제적 지원과 관련한 각종 의료, 복지서비스를 제공해나감으로써 환자를 존중하고 가족을 배려하는 사랑의 가교 역할에 충실해 나갈 것을 굳게 약속드립니다”

서울적십자병원(병원장 문영수) 호스피스센터 엄나성 의료사회복지사.

환자와 가족들이 안고 있는 고통과 슬픔을 사랑과 배려의 따뜻한 마음으로 치유해나가며 ‘아름다운 만남과 행복한 동행’이라는 슬로건을 가슴에 새기고 죽음을 희망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노력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호스피스센터 요원들의 남다르고 의미있는 또 다른 하루의 희망찬 여정이 시작된다.

엄 복지사는“저희 의료복지사는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보다는 신체, 심리, 사회, 영적 치유를 위해 상담, 기획, 연계, 관리와 행정 등과 같은 총체적 돌봄을 수행해나가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상담 과정을 통해 각종 프로그램 실시와 이벤트사업, 호스피스 사업, 봉사자와 요법치료 관리를 비롯해 예산 계획 및 집행과 사별가족모임 진행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나가고 있다”고 말한다.

이와 같은 프로세스 진행 과정에서 환자와 가족들이 현 상황을 수용하기 힘들어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들과의 충분한 소통과 대화를 통해 서로 공감하며 충분한 라포 형성 속에서 환자들이 삶의 마지막 순간을 편안히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고 있다고 말하는 엄 복지사.

그녀는 “결국 고객감격, 고객감동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평소 서로가 마음의 문을 열고 역지사지의 자세로 상대방을 위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한 발짝 더 진실 되게 다가갈 때 환자와 가족들은 또한 저희를 이해하고 사랑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한다.

그녀는 평상시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생일, 명절, 성탄 및 소풍이벤트와 같은 다양한 행사 진행을 통해 이들에 대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감으로써 고통과 슬픔 그리고 갈등을 해소하며 화기애애한 아름다운 모습을 보는 순간 속에서 가장 일의 보람을 느껴본다고 말한다.

특히 엄 복지사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원연계를 통해 암환자 지원과 긴급복지지원, 재난적 의료비, 장제비 지원과 더불어 여러 외부민간단체와의 연계를 통한 차별화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실시해나감으로써 적십자 본연의 임무인 어려울 때 힘이 되고 가족처럼 지켜주는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한다.

환자의 아름다운 여생을 함께하며 서로 공감하고 공유 하는 과정 속에서 이들이 보다 더 편안하고 안락한 가운데 삶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는 것이 보이지 않는 또 다른 보람을 가져보는 때라고 말하는 엄 복지사.

평소 사색이나 명상을 통해 자신을 잠시 되돌아 보는 시간 속에서 환자와 가족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공감해나가며 더욱 향상된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의 마음을 다시 한번 다져보는 때가 그래도 가장 의미있고 소중한 순간임은 더할 나위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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