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된 원팀의 열정으로 환자생명 지켜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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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된 원팀의 열정으로 환자생명 지켜간다 ”
  • 한봉규 기자
  • 승인 2020.02.1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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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국제병원 박은진 심장내과 과장.

“환자 입장에서는 어떤 시술도 절대 간단치 않기 때문에 신중에 또 신중을 기해야 함은 당연하지요. 시술에 앞서 ‘마음은 차분하게, 손은 빠르게’란 다짐 속에 최상의 맞춤형 전문진료 시스템을 통해 365일 24시간 환자 생명과 안전을 지켜나가는 데 센터 전 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나가겠습니다 ” 나사렛국제병원(이사장 이강일) 박은진(36) 심장내과 과장.

심장혈관센터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에 생기는 질환 즉, 협심증, 심근경색에 대한 치료, 시술을 전문으로 한다. 또 관상동맥 뿐만 아니라 골반동맥, 하지동맥 등 말초혈관 시술도 함께 시행하며 심장 판막질환, 심장근육질환, 부정맥,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에 대하여 치료하고 있다.

심장혈관센터 전 직원이 호흡을 맞춰가며 톱니바퀴처럼 서로의 역할이 잘 수행 되어 시술을 무사히 마치고 난 후 전쟁이 끝난 전쟁터 같은 시술실을 바라볼 때 기분이 가장 좋다는 박 과장.

직원들과의 완벽한 호흡으로 각자의 임무를 잘 수행해 하나의 원팀이 되었을 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단다.

박 과장은 수련의, 전공의 시절 ‘사람을 살릴 수 있는 과’가 내과라고 생각했었고, 그 중에서도 죽음의 문턱 가장 가까이에서 드라마틱하게 환자를 살리는 모습에 매료되어 심장내과를 선택했다.

“심근경색 환자는 시술 중간 심정지가 올 수 있기 때문에 만반의 준비를 한다. 그렇게 죽음의 문턱에서 응급실로 오신 분이 여러 번의 고비를 넘기고 무사히 퇴원하실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겪은 많은 환자 중 임상교수 시절의 한 환자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혈액투석을 받는 만성 신부전 환자가 왼쪽 주 관상동맥 심근경색으로 내원하여 응급 시술을 하게 되었다. 시술 도중 심정지가 왔고 심장마사지(심폐소생술)를 하면서 동시에 시술을 진행 했지만 소생 가능성이 낮아 보호자에게 마음의 준비를 설명하고 있었다.

그 환자처럼 왼쪽 주 관상동맥이 막혀 심근경색이 있는 경우 시술해서 혈관을 재개통한다고 해도 소생 가능성이 매우 낮을 뿐 아니라 시술 전, 또는 시술 중에도 사망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 중 기적처럼 환자의 자가리듬이 회복됐다는 전달을 받았고 그때 처음 든 생각이 ‘의사 혼자 능력으로 사람 생명이 사는 게 아니구나. 생명은 환자의 의지와 하늘의 뜻이 있다’ 라는 것.

전문의가 된 이후에도 크고 작은 심장/말초혈관 중재시술 학회 활동에 열심히 참가하고 있다. 작년에는 전국의 심혈관 중재의사들이 모여 토론하고 발표하는 장인 앙코르 서울(ENCORE Seoul)’에서 live 시술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 올해 대한심혈관 중재학회 정기 학술대회에서는 관상동맥 확장증에 대해 연구했던 바를 강의하는 것은 물론 대한심혈관 중재학회 산하 합병증 연구회, 혈관영상생리연구회 등의 지회 활동도 활발히 하며 자신의 실력과 능력 향상을 위한 남다른 연구와 공부에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실력 있는 의사, 친절한 의사가 목표다. 치열하게 공부하고 늘 깨어있는 의사가 환자를 위한 최선의 치료와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당당히 말하는 박 과장.

일을 하면서 많은 환자와 보호자들을 만나다 보면 몸과 마음이 지칠 때도 있지만, 스트레스로 받아들이면 해결 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며 항상 몸과 마음을 즐겁게 유지하려고 노력한단다.

박 과장은 “전공의, 임상교수 때는 자신을 위하여 투자할 시간조차 없었는데 지금은 3년째 개인 지도를 받으면서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즐겁게 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운동만큼 꾸준히 하지는 못하지만 미술학원도 다니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다는 그녀는 그리는 행위 자체로 즐겁고 편안함읗 느낀다며 행복한 웃음과 미소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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