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과 병원인의 병원신문 최종편집2022-10-02 15:34 (일)
임영진 회장, “의료기관 선의의 피해 없어야”
상태바
임영진 회장, “의료기관 선의의 피해 없어야”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02.05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료인 사기 진작 중요…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필요
더민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대책특위서 제도적인 지원 시스템 마련 요청
전문가 간담회에서 모두발언 중인 병원협회 임영진 회장(왼쪽에서 3번째)
전문가 간담회에서 모두발언 중인 병원협회 임영진 회장(왼쪽에서 3번째)

“의료기관이 감염병을 극복하는 가운데 선의의 피해가 없어야 한다.”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이 국회를 찾아 신종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최일선에 노력하고 있는 의료진들에 대한 사기진작을 위한 방안과 함께 의료기관에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임영진 회장은 2월 5일 오전 국회 본청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대책특별위원회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병원들이 첨병 역할을 하고 있지만 2주가 지나 피로도가 높다며 사기진작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의료인들은 잘 준비되어 있고 사명감이 투철하다”며 “사기 진작하는 방안을 많이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방호복 등 현실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개진했다.

임 회장은 “병원들은 예전 메르스 경험 등을 통해 감염병 대응이 잘 준비되어 있고 지금도 잘하고 있다”면서 “방어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과 공격적인 진료가 잘 되기 위해선 현실에서 병원들이 잘할 수 있도록 정부가 인색하지 않게 지원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현재 국가지정병원 입원치료병상이 전국 29개 병원에 198개의 음압병상을 갖추고 있지만 현재의 상황으로 봤을 때 국가지정병원을 더 늘여야 한다”면서 “민간병원과 더 협력하는 동시에 병원에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특히 재난극복에 참여한 의료기관이 현실에서 경영악화로 도산하지 않도록 제도적인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의료기관이 감염병을 극복하는 가운데 선의의 피해가 있었다. 메르스 당시에 중소병원들의 피해가 상당히 많았다”며 “실제 재난 극복에 참여한 의료기관이 현실에서 도산하지 않고 힘들어하지 않도록 제도적인 지원시스템을 정부가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병원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인증과 평가 등에 대해서도 한시적인 유예해야 만이 병원이 환자 진료와 치료에 전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도 의료기관에 대한 지원과 함께 중국 전역으로의 입국 금지 조치를 요구했다.

먼저 최 회장은 “의원, 병원, 요양기관에 마스크가 충분히 공급됐으면 한다. 마스크를 구입하는 데 있어 의료기관도 어려움이 많은 만큼 최우선으로 공급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해외유입 감염 차단이다”며 “정부의 후베이성 지역의 국내 입국 금지 의지는 높이 평가할 수 있지만 지역을 더 넓히고 예외적인 사항을 제외한 중국 전역으로 금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왼쪽부터 허탁 교수, 의협 최대집 회장, 병협 임영진 회장, 기모란 교수, 김홍빈 교수
왼쪽부터 허탁 교수, 의협 최대집 회장, 병협 임영진 회장, 기모란 교수, 김홍빈 교수

한편, 감염병 전문가들은 위기대응 상황을 현재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에 대응력을 더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예방의학과 교수는 “실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높아졌고 싱가폴 등 해외유입 감염도 있어 전면적인 심각 상황으로 위기대응 능력을 높여야 한다”면서 “심각 단계로 상향시켜 위기대응 시스템을 정부 전부처가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기 교수는 “과거의 메르스, 사스 등을 경험했은면 그에 맞는 정책 평가를 하여 대응 매뉴얼을 만둘어야 한다”며 “과거의 조치들을 그대로 반복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김홍빈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한다. 장기화를 고려한 장기전략도 필요하다”며 “대응전략이 10가지가 있다면 이를 다하기보다 핵심을 선정해 어떻게 집중할 것인지 전략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허탁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은 선별진료소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허 이사장은 “2월7일까지 진단키트가 선별진료소를 중심으로 배포 되면 대상자들이 늘어나고 잠정적인 확진자가 늘어날 확률이 높다”면서 “그러나 현실적으로 선별진료소에 대한 장비, 인력, 행정지원 인력이 제대로 갖춰지지 못해 많은 부분들이 형식적이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선별진료소에 대한 내실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선별진료소에 대한 정의와 역할 등 선별진료소에 대한 부분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상희 의원을 비롯해 기동민 의원(간사), 김영호 의원, 남인순 의원, 맹성규 의원, 신경민 의원, 오제세 의원, 인재근 의원, 윤일규 의원, 정춘숙 의원, 진선미 의원, 허윤정 의원, 이수진 최고위원이 참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