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도심서 AI 감염 추정 죽은 까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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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도심서 AI 감염 추정 죽은 까치 발견
  • 윤종원
  • 승인 2006.02.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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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AI 사망자 19명으로 늘어
홍콩에서 발견된 죽은 까치 한 마리가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돼 당국이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다.

홍콩 정부는 초기검사에서 이 까치가 H5형 AI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돼 추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까치의 사체는 전날 홍콩 번화가인 삼수이포에서 수거됐다.

홍콩 정부는 이에따라 시민들에게 야생조류와 가금류와 접촉하지 말도록 권고하면서, 가정내 가금류 사육금지 조치를 발표하는 등 경계 수위를 높였다.

일주일 전 숨진 인도네시아의 23세 남성도 AI에 감염됐던 것으로 최종 확인됨에 따라 인도네시아의 AI 사망자수가 19명으로 늘었다.

인도네시아 보건부 당국자는 18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P)로부터 검사 결과를 받았다. 푸르노모(사망자 이름)는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이 사망자를 포함, 27명이 치명적인 H5N1형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8명만이 생존했다.

한편 프랑스에서 죽은 채 발견된 야생오리 한 마리도 H5형 AI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AI가 영국에 상륙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환경.식품.농촌부의 벤 브래드쇼 동물복지담당 차관은 "예전보다 그럴 가능성은 높아진 게 사실이지만 피할수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브래드쇼 차관은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분명히 그것(AI)이 우리에게 가까이 올수록 위험도 상승한다"면서 "그러나 수의학자들에 따르면 아직까지 위험은 낮은 상태"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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