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3회 이상 운동하면 치매위험 30~40%↓
상태바
주 3회 이상 운동하면 치매위험 30~40%↓
  • 윤종원
  • 승인 2006.01.18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 3회 이상 운동하는 노인들은 알츠하이머와 치매 등에 걸릴 위험이 30~40%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워싱턴 대학 웨인 매코믹 박사 연구팀은 지난 1994년부터 2003년까지 65세 이상의 노인 1천740명을 2년 단위로 6년 간 추적한 결과,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17일자 미국 내과학회지에 보고했다.

실험 관찰에 참여한 노인들 가운데 1천185명이 치매에 걸리지 않았는데 이 중에 77%가 주 3회 이상 운동을 했으며, 158명이 치매 현상을 보였는데 이중에 67%가 주3회 이상 운동을 했다고 보고했다. 나머지는 중도 사망하거나 조사에 협조하지 않아 대상에서 제외됐다.

연구팀은 구체적으로 어떤 운동이 치매 예방에 특별히 좋은지 결론을 내릴 수는 없으나 워킹과 같은 가벼운 운동을 불과 15분 간만 해도 치매 예방에 기여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자신했다.

연구팀에서 일부는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뇌에서 발견되는 아밀로이드의 수준이 운동을 하면 낮아지는 것으로 추측했다.

한 연구원은 이번 관찰 시작 단계에서 가장 허약하다고 판정받은 노인이 관찰 종료 시점에서 치매 위험에서 멀어지는 등 운동효과가 가장 뚜렷한 것을 확인했다며 누구에게나 운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알츠하이머 환자가 지난 1980년 이후 2배나 증가해 현재 45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