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응급의료 체제 C-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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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응급의료 체제 C- 수준
  • 윤종원
  • 승인 2006.01.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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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응급의료 체제는 테러공격이나 전염병 발생과 같은 사태에 충분히 대응할 만한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 응급의사 협회(ACEP) 연구팀은 미국 전역에서 주 단위로 응급의료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적으로 C- 수준으로 평가됐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의 안젤라 가드너 박사는 "이번 조사 결과를 경종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히고 자연재해와 테러에 대비해서 응급체제 개선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사팀은 응급의료 시설 이용이 계속 감소하는 등 응급의료 체제가 우선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ACEP의 프레드릭 블룸 박사는 "미국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응급의료 시설에 가기만 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생명을 구할 수 이을 것으로 믿고있으나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데 정작 응급실은 지난 1993년 이후 14% 감소했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허리케인 카트리나 내습 당시에 확인했듯이 응급의료 체제 수요가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으며 독감환자들이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증가하는 것도 특징의 하나로 지목됐다.

미국 전역을 주 단위로 평가하면 캘리포니아주, 매사추세츠주, 코네티컷주 그리고 워싱턴 DC가 상위 그룹에 속하고 유타주, 아이다호주, 아칸소주는 꼴찌 그룹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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