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전도로 심부전 미리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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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전도로 심부전 미리 알 수 있다
  • 윤종원
  • 승인 2006.01.1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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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이 높은 사람은 심전도 검사로 앞으로 울혈성심부전이 나타날 위험이 있는지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웨일 의과대학 심장질환임상실장 피터 오킨 박사는 미국심장학회(AHA) 학술지 "순환(Circulation)" 최신호(1월4일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고혈압환자가 심전도에서 특이한 스트레스(stress) 파형이 나타난 경우는 5년 안에 울혈성심부전이 발생할 위험이 3배이상 높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9일 보도했다.

오킨 박사는 울혈성심부전 병력이 전혀 없는 고혈압환자 8천691명을 대상으로 심전도를 실시하고 지켜본 결과 5년내 심부전 발생률이 스트레스 파형이 나타난 사람은 8.8%, 그렇지 않은 사람은 2.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률 역시 스트레스 파형 그룹이 1.2%로 대조군의 0.3%에 비해 거의 5배가 높았다고 오킨 박사는 말했다.

오킨 박사는 이 결과는 심전도에서 스트레스 파형이 나타난 고혈압환자는 보다 공격적인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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