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금연지역 확대..호텔로비.스파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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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금연지역 확대..호텔로비.스파도 포함
  • 윤종원
  • 승인 2006.01.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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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는 흡연으로 인한 질병을 억제키 위해 금연지역을 더욱 확대키로 했다.

9일 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보건부의 금연지역 확대 조치에 따라 호텔 로비와 모든 기차 객실,헬스용 스파에서는 이달말 부터 일절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된다.

또 전통요법을 사용하는 미장원과 건강 마사지업소 등도 금연지역으로 추가 지정된다.

태국에서 운행되는 기차의 경우 에어컨 시설이 돼 있지 않은 객실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있게 돼 있었으나 앞으로는 모든 객실내 흡연이 전면 금지된다.

피닛 차루솜밧 태국 보건장관은 올해 질병 예방책을 강력 추진키로 했다며 금연지역을 확대키로 한 것도 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피닛 장관은 "흡연은 시간당 5명꼴로 인명을 앗아가는 암의 주요인"인만큼 금연을 적극 유도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태국에는 흡연 인구가 1천130만명인 반면 비흡연 인구는 5천200만명으로 훨씬 많기 때문에 비흡연자들을 간접 흡연의 피해로부터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국 보건부는 지난 2002년 버스와 항공기,엘리베이터,공중전화 부스,에어컨이 가동되는 쇼핑센터와 백화점,스쿨버스,공중 선착장 및 에어컨 시설이 된 식당과 영화관 등에서는 흡연을 금지한다는 규정을 도입한 바 있다.

태국 보건부는 흡연 억제책의 일환으로 작년 9월부터 전국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의 담배 진열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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