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대 연구팀은, 비대심장근육병증(HCM) 유전 변이를 가지고 있는 수컷 생쥐들이 콩 식사에 의해 커다란 영향을 받아 심장 근육이 확대됐고 결국에는 심장병까지 나타났다고 이 잡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밝혔다.
HCM은 젊은 운동 선수들의 주요 사망 원인이며, 사람 500명 당 1명이 걸린다. 이 질병과 연관된 18개의 유전자들이 지금까지 확인됐다고 콜로라도대의 레즐리라인원드 교수는 밝혔다.
콩 식품과 보조 식품은 사람에게는 커다란 건강 상 이익을 가져다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인들은 지난해 이런 상품 구매에 47억달러를 사용했다.
라인원드 교수는 사람에게와 달리 수컷 생쥐의 심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 "이번 연구 결과들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하고 연구 대상 생쥐들이 우유 단백질 식단으로 전환하자 심장 상태들이 뚜렷하게 호전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HCM 유전변이를 가진 암컷 생쥐들은 비교적 영향을 받지 않았는데, 연구팀은 이를 근거로 수컷 생쥐의 심장 악화가 콩에 있는 식물성 에스토로겐들에 적어도 일부 이유가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임상조사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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