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AI감염 10대 소녀 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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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AI감염 10대 소녀 또 사망
  • 윤종원
  • 승인 2006.01.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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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동부 도구바야지트 지역에 살던 14세 소년과 15세 소녀 등 일가족 2명이 지난 1일과 5일 각각 조류 인플루엔자(AI) 증세로 사망한 데 이어 11세 여동생도 6일 AI 감염으로 숨졌다고 의료진이 밝혔다.

이에 따라 터키에서 AI감염으로 숨진 사망자는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일가족 형제자매들은 고열과 기침, 목출혈 등 증상을 보여 구랍 30일부터 터키 동남부 반 지역의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 1일 메흐메트 알리 코시키트라는 14세 소년이 AI감염으로 숨진데이어 5일에는 그의 누이인 파트마 코시키트도 유사한 증세로 사망했다.

이들 일가는 농촌에서 양계를 도우며 날씨가 추워지는 저녁에 가금류를 집안에 들여와 길렀으며 병이 든 닭들을 요리해 먹었다고 지역 언론은 전했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 25명도 이날 오전 AI감염으로 추정되는 증상을 보여 입원 치료에 들어감에 따라 터키 보건당국은 동부지역에서 AI 발병을 막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보건당국은 또 인체 전염이 가능한 H5N1 변종 바이러스의 발병 여부에 대해서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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