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사우샘프턴 종합 병원 사이러스 쿠퍼 교수팀이 1991년과 1992년에 태어난 200명의 어린이를 상대로 9세까지 추적조사를 실시한 결과 임신 당시 비타민 D가 부족했던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성장하면서 뼈가 약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D 결핍증은 임산부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다.
쿠퍼 교수는 "연구 결과 임신 여성의 비타민 D 섭취상황이 아이들의 뼈 성장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입증해 줬다"고 말했다.
쿠퍼 교수는 연구보고서에서 임신 중 비타민 D 보충제를 섭취하거나 햇볕을 많이 쬔 여성에게서 비타민 D 결핍현상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햇볕에 노출되면 체내에 비타민 D가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전문지 "랜싯(Lancet)"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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