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엘 만 EU 보건담당 집행위원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EU 집행위원회와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 그리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역학적 관점에서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터키 동부에서 지난 1일 14세 소년이 AI 감염증세로 사망한데 이어 그의 누나인 15세 소녀 역시 5일 비슷한 증세로 사망했다고 언론 매체들이 전했다.
소년을 감염시킨 것으로 알려진 병든 닭에서 채취한 조직 샘플이 영국 웨이브리지에 있는 EU 연구소로 보내졌으며 소년에서 채취한 조직 샘플 역시 영국 콜린데일에 있는 WHO 연구실로 보내졌다.
만 대변인은 "연구실의 추가 조사를 거쳐 이번 사망 사례가 치명적인 H5N1 바이러스로 인한 것인 지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결과 AI 감염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것이 확인되면 동남아시아와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인간이 AI로 사망한 최초의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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