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창(高强) 중국 위생부장은 최근 시사잡지 구시(求是) 최신호에 기고한 글에서 "전체 병.의원의 96%에 달하는 공립병원이 의료시장에서 전횡을 일삼는 상황을 타개하고 각 단체, 개인도 의료서비스산업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에서 수입의 90% 이상을 환자진료비에 의존하고 있는 공립 의료기관의 운영체계가 의료비용의 상승과 환자 부담의 증가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의료기관이 맹목적으로 경제이익만을 추구하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향후 5년간 도시 병.의원 관리체계를 개혁하고 민간자금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의료.위생 부문의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의료서비스 산업은 정부와 사회, 민간이 함께 끌어가는 체계가 형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중화(中華)병원관리학회 위쭝허(于宗河) 부회장은 "현재 600억달러의 자금이 중국의 의료시장 개방을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며 "민영 의료시장이 활성화된다 하더라도 중국내 소자본 병.의원은 경쟁을 버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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