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다운타운 병원의 제프리 카스돈 박사는 "산부인과학 저널(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약한 전류가 새끼를 밴 쥐와 토끼의 자궁수축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카스돈 박사는 새끼를 밴 쥐와 토끼의 자궁에 직접, 또는 질(膣)을 경유해 약한 전기충격을 가한 결과 직접충격을 가했을 때 쥐는 자궁내압(intrauterine pressure)이 80% 줄어들고 새끼의 분만이 상당 기간 늦추어졌으며 토끼의 경우는 자궁내압이 48% 낮아졌다고 말했다.
이는 약한 전류로 조산에 의한 자궁수축을 억제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카스돈 박사는 말했다.
카스돈 박사는 조산에 의한 자궁수축을 전기로 억제할 수 있다면 현재 이용되고 있는 방법보다 여러 가지로 유리한 점이 많다고 밝히고 그 이유는 이 방법이 자궁만을 표적으로 삼고 또 신속하게 시작하고 중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방법이 실제로 조산을 막을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카스돈 박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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