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돼지.양 이어 황소 복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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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돼지.양 이어 황소 복제 성공
  • 윤종원
  • 승인 2006.01.0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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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돼지와 양에 이어 체세포 복제 소를 탄생시켰다고 홍콩 일간 대공보(大公報)가 2일 보도했다.

중국농업대학 리닝(李寧) 교수팀은 1일 산둥(山東)성 커룽(科龍)목축산업 량산(梁山)기지에서 유전자 조작을 통한 체세포 복제 황소 생산에 성공했다.

"푸닝와(福寧娃)"라는 이름이 붙은 이 복제 송아지는 산둥 서부지역 토종인 건강한 황소 귀에서 채취한 섬유세포를 배양.복제해 배태(胚胎)를 배양한 뒤 대리 어미소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탄생했다.

연구팀은 지난해 3월 대리 어미소 200여마리의 난자에 복제된 배태를 각각 주입, 9개월의 수태기간을 거쳐 푸닝와를 얻었다.

신문은 이번 실험에서 푸닝와에 앞서 지난해말 6마리가 탄생했고 이 중 사산한 2마리를 제외한 4마리는 건강한 상태라면서 또 다른 10여마리가 출산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연구팀이 탄생시킨 복제 소들은 유전자 조작에 의해 유선(乳腺)조직이 일반 황소보다 더 발달해 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8월 세계에서 7번째로 복제 돼지를 탄생시킨 데 이어 지난달에는 황양(黃羊) 복제에도 성공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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