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황 교수의 성공을 계기로 인간배아복제 연구의 조건부 허용을 추진해온 일본학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거부반응없는 재생의료를 향한 낭보"로 기대됐던 연구성과가 날조로 드러나 "환자들에게 헛된 꿈을 안겨주고 연구의 방향을 그릇치게 한 죄가 크다"는 교토(京都)대학 재생의과학연구소장의 논평을 전했다.
아사히는 과학적으로는 황 교수가 2004년에 발표한 첫 인간복제줄기세포 쪽이 더 획기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이 첫 성과도 날조로 드러날 경우 인간 줄기세포복제가 기술적으로 가능한지 조차 실증연구가 필요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논문날조 사실이 드러나자 "소를 사랑한 어린이 황우석" 등 그를 소재로 한 20여종의 어린이용 만화와 전기를 회수하려는 움직임이 일부 출판사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인간배아복제연구 허용지침 제정을 추진해온 일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분야 연구에서 손상된 신뢰를 회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도 2005년 논문이 완전히 날조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황 교수 징계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보이며 검찰도 수사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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