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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감당할 수 있는 최대 인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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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감당할 수 있는 최대 인구는?
  • 윤종원
  • 승인 2005.12.29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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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발산하는 열만으로 따질 때 지구가 과열되지 않고도 감당할 수 있는 최대 인구는 현재 인구의 20만 배 정도라는 학자들의 계산이 나왔다고 영국의 가디언지 인터넷 판이 27일 보도했다.

루마니아의 부쿠레슈티 폴리테크닉대학 교수인 비오렐 바데스쿠 박사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의 재야 지리학자 리처드 캐스카트는 내달 발간되는 국제 지구에너지 저널(IJGE)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오늘날 인구가 65억명이며 오는 2050년까지는 90억에 이를 전망이지만 이는 지구가 너끈히 감당하고도 남을 만한 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람 하나가 각각 120와트의 열을 발산한다고 계산할 때 지구 인구가 13억의 100만배(13×10ⁿn=14)가 될 때까지는 지구 표면 온도가 과열되지 않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들의 연구는 지난 1964년 영국의 물리학자 존 프렘린 교수가 내놓은 계산을 발전시킨 것으로 프렘린은 당시 지구가 받는 열, 즉 표면에서 이루어지는 활동과 햇빛을 합친 열이 지구가 발산하는 열과 같은 한 지구는 살만한 곳이라면서 인구가 600억의 100만배(600×10ⁿn=14)가 될 때까지는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 계산했다.

그러나 바데스쿠 팀은 최신 지구 열역학 모델을 사용해 다시 측정한 끝에 그 수를 약 5분의1로 과감히 줄였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이론적인 인구 한계에 도달하기 전에 지구 자원이 극심한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시인하면서도 "인간 문명과 기술의 발전으로 자원은 지속적인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캐스카트씨는 인구가 이런 이론적인 한계에 이르렀다고 가정할 때 인간의 시야는 옆사람의 겨드랑이로 한정될 것이며 모두가 2천층 높이의 고층건물에 살게되므로 햇빛 구경은 사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진은 또 과열을 막기 위해 전세계 바다 위에 지붕이 씌워져 땅은 밀폐될 것이며 지구 표면이 온통 온도 조절을 위한 태양열 집열판과 반사판으로 뒤덮일 것이라면서 "사람들은 질서정연한 도시의 감옥에서 죄수처럼 살게 되며 모든 것은 완전히 재활용돼 쓰레기는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상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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