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능가한 인간AI 치료제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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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 능가한 인간AI 치료제개발
  • 윤종원
  • 승인 2005.12.2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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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국 과학자들이 스위스 로슈사의 타미플루보다 더 효과적인 인간 조류 인플루엔자(AI)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밝힌 것으로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27일 보도했다.

이 약은 타미플루와 마찬가지로 뉴라미니다아제라고 불리는 효소를 억제하는 뉴라미니다아제 억제제인데, 조류 AI 바이러스가 세포를 벗어나 다른 곳으로 퍼지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분자 구조는 타미플루와 다르다.

중국군사의학원(中國軍事醫學院) 연구소조(小組) 과학자 리쑹은 조류 AI 예방과 통제에 관한 포럼에 참석, "우리는 임상 시험들을 완료했으며, 새 약이 타미플루보다 인간에 더 효과적임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새 약 가격이 중국에서 캡슐당 현재 인민폐 29.8위안(한화ㆍ약 3천900원)에 팔리고 있는 타미플루에 비해 4분의1에서 3분의1 수준이라고 밝혔다.

리쑹은 새 약이 국내 제약회사들에 의해 생산돼 치명적인 H5N1 바이러스가 전염될 때에만 사용하기 위해 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쑹의 연구팀은 또 인간 조류 AI 환자들의 응급 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 주사제연구와 개발에도 현재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증세가 심각한 환자들은 복용약을 먹기가 힘들며, 또 주사제들이 타미플루와 이번에 중국이 개발한 새 약과 같은 복용약보다 더 효과적이다"고 밝혔다.

리쑹은 인간 감염과 관련해 사용되는 약들은 치료보다 예방용으로 사용될 때 효과가 가장 좋다고 밝히고 그 이유는 조류 AI가 사람들을 너무나 빨리 감염시켜 피해를 주기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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