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순환기학회는 지난 14, 15일 이틀간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제48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새 회장에 송정상 교수(경희의대), 새 이사장에 조승연 교수(연세의대, 사진)를 선임했다.

1천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750여 편의 논문이 접수돼 6개 룸에서 발표를 진행해 겨우 소화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진행 및 발표를 영어로 하는 3개의 세션을 마련해 회원들에게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여 많은 관심과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순환기학회는 올해 회원 100명이 참여해서 심장학교과서를 발간했으며 △순환기의학용어집 발간 △중재시술매뉴얼 발간 △심장수호의 날 행사 개최(대국민 심폐소생에 대한 강의) △3개학회 통합학술대회 개최 등 많은 사업을 전개했다.

박의현 이사장은 “심장수호의 날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실시한 결과 일반 국민들이 자신의 혈압 및 혈당 수치를 정확히 아는 사람이 없어서 계몽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됐다”며 “매년 심장수호의 날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의 학술상은 서울의대 오병희 교수와 연세의대 정남식 교수가 각각 수상했으며 젊은 연구자상을 선정을 위한 초록을 증편해 경쟁을 유도하는 등 학회의 위상을 높였다.<박현·hyun@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