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맘모톰 절제술 1천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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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 맘모톰 절제술 1천례 달성
  • 박현
  • 승인 2004.10.13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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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차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 박해린 교수팀
포천중문 의과대학교 강남차병원 유방·갑상선암 센터 박해린 교수팀은 최근 "유방 양성종양 맘모톰 절제술"에 있어 국내 최고 기록인 1천례를 달성했다.

강남차병원 박해린 교수팀은 맘모톰 절제술에 대해 올해 4월 이미 국내 최고 기록인 800례를 달성, 뛰어난 치료성적을 보이며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고, 4개월 여 만에 다시 1천례를 넘는 국내 최고의 시술성적을 이어감으로써 이 분야의 독보적인 존재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성과에 대한 연구논문은 대한외과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태국에서 열릴 제3회 맘모톰 워크숍에도 특별 연자로 초청되어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강남차병원 유방·갑상선암 센터가 19개월이라는 단기간에 거둔 높은 치료 성적은 차병원이 44년간 쌓아온 의술과 명성에 대한 여성환자들의 전폭적인 신뢰가 바탕이 된 것으로, 이번 달성을 계기로 국내 대표 여성전문병원으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보편화 되어있는 "맘모톰 절제술"이란 유방에 아주 작은 절개창을 통해 유방 내에 발생할 수 있는 대부분의 양성 병변을 짧은 시간 내에 흉터나 합병증 없이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시술을 말한다. 이는 유방 내에 생긴 종양이 양성인지 악성인지를 진단하는 조직검사임과 동시에 양성종양일 경우 곧바로 제거까지 완전하게 할 수 있는 시술이다.

■유방 양성 종양 10대에서도 발생, 20∼30대 젊은 여성에게 주로 나타나

2003년 1월부터 2004년 9월 2일까지 1년 9개월간 포천중문의대 강남차병원에서 치료 목적으로 시행된 1003예의 맘모톰 절제술을 분석해 유용성과 안전성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시행했다.

그 결과 환자의 연령대가 10대도 9례(1.1%)나 있었고, 20대가 211례(25.5%), 30대가 321례(38.8%)로 2,30대가 무려 64.3%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40대가 213례(25.8%), 50대 이후가 73례(8.8%)로 전체적으로 20∼30대 젊은 여성에게서 유방 양성종양이 많이 나타났으며, 평균연령은 36.2세였다.

병변의 크기는 0.5cm 이하가 226례(22.5%), 0.6-1.0cm 이 405례(40.4%)로 가장 많았고 1.1∼1.5cm가 210례(20.9%), 1.6∼2.0cm 이 104례(10.4%)였으며 2.1cm 이상의 큰 병변도 58례(5.8%)있었으며 가장 큰 예는 5.2cm였다.

■시술시간 평균 6.43분

또한 유방의 혹이 손으로 만져지는 "촉지성"병변 366례(36.5%), 손으로 만져지지 않는 비촉지성 병변은 637례(63.5%)였다.

악성종양은 8례(0.8%)로 이들에게는 추가적 유방암 수술이 시행되었고 수술 중 혹은 수술 후 출혈로 인해 절개로 전환하거나 재수술 및 특별한 합병증도 없었다. 시술에 걸리는 시간도 기존 평균 시간인 7.2분보다 빨라진 평균 6.43분 정도로 더욱 짧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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